마리오 반디니

에어리어88의 등장인물. 근데 금방 죽는다(...)

이탈리아 공군의 곡예비행팀인 삼색화살(피렛체 트리콜로리") 소속으로, 실전을 경험하고 싶어서 외인부대에 뛰어들었다.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지고 잘난 척 하며 야단스런 전형적인 이탈리아 남자로, 다만 88에 여자가 없기 때문에 여자 좋아하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곡예팀 솔로 출신인만큼 조종기술 하나는 확실히 우수하지만 입대 초기에는 실전 경험이 없어서 엄청나게 무서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험이 좀 쌓이고 나자 카자마 신을 능가하는 실적으로 주간 에이스에 등극하기도 하나, 난전 중 적의 미사일에 쫓기다가 루프 중 레드아웃에 빠지면서 반전에 실패하여 격추되고 만다. 마리오의 죽음에 대한 88의 동료 후버 키펜베르그의 평은 이렇다.

"곡예팀은 아무리 험한 기술을 구사해도 목숨과 바꿀 위험은 감수하지 않지만, 실전에서는 죽을 확률이 더 크기 때문에 어떤 녀석이든 해야만 한다. 녀석은 그 틈을 보지 못한 거야."

정리하자면, 전쟁이란 게임처럼 생각하고 재미로 뛰어드는 게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캐릭터.

참고로 밀덕후, 그것도 전투기 덕후라 유럽 전역의 에이스들 이름 및 계보를 줄줄이 꿰고 있다.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던 후버 키펜베르그의 과거사가 알려진 것도 이놈이 입대하자마자 입을 놀린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