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明生
생몰년도 미상
본래 성은 화(和)씨로 자는 신선전에 따르면 군실(君實), 태평광기에 따르면 군현(君賢).
임치 사람으로 젊을 때 현의 관리로 도적을 잡으러 다니다가 도적에게 상처를 입어 잠시 죽었다가 도사가 신약으로 구해줘 다시 살아나게 되었는데, 관직을 버리고 스승을 따라 나섰다.
처음에는 창병을 고치는 기술 정도 배우길 원했을 뿐이지만 장생의 도술이 있음을 알고 스승을 모셔 책 상자를 짊어지면서 스승을 따라 서쪽의 여궤산, 북쪽의 현구산, 남쪽의 노강에 이르기까지 천하를 돌아다녔다. 이후 태청신단경 3권을 받아 이를 가지고 돌아와 산에 들어가 약을 제조해 복용했다.
승천하기를 원하지 않아 약 반 제만을 복용해 지선이 되었으며, 그가 머물러 사는 곳을 3년을 넘기지 않고 곧바로 옮겨 사람들은 그가 선인인 줄 알지 못했으며, 보통 사람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게 행동했다. 이렇게 5백여 년을 살다가 그를 알게 된 사람이 많아져 늙지 않은 것을 괴이하게 여기자 크게 단을 닦아 대낮에 승천해 사라졌다고 한다.
관련 사료
- 신선전
- 태평광기
- ↑ 정확히 어떤 시대인지 나오지 않지만 후한 초기 사람인 음장생이 마명생이 도를 익혔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