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조난중

월간 연재중인 만화. 작가는 엔다 마리모.

1 개요

마계에서 천사와 싸움을 벌이던 마왕은 약해진 마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간을 몰살하려고 인간계로 이동한다.
하지만 인간계에서는 마력을 쓸 수 없고, 게다가 무인도에 떨어지게 되는데...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마왕이 등장하는 개그만화. 점점 약해져가는 힘을 보충하기 위해 인간계에 가서 학살을 벌이려 했더니 좌표 오류로 무인도에 떨어진 마왕과 그 휘하 사천왕들의 생존기이다(...)

2 특징

인간계와 마계의 시간 차이는 거의 86,400:10으로, 인간계의 하루 지나면 마계는 10초가 흐른다는 설정이다. 그렇기에 전쟁 도중 잠시 자리를 비워 인간들을 몰살시키고 그 영혼을 흡수하여 강해진다는 것이 마왕의 주 목적. 하지만 아래에 설명할 이유로 무인도로 떨어져 버린 것이 이 만화의 시작이다(...)

3 등장인물

무인도라는 배경 특성상 4화 기준 등장인물은 마왕과 사천왕밖에 없다(...) 이하 설명.

  • 마왕
마계를 지배하는 절대자. 가장 강대한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힘을 통해 마계를 지배하는 절대 강자이지만 무인도에 잘못 떨어진 이후엔 최고령에 마법고자라는 이유로 무인도 최약캐가 된 안습한 마왕(...) 해골형 얼굴을 하고 있는데, 사천왕 중 둘이 인간과 유사한 용모(사이스, 발디아), 수인(크리아), 거인~아이(제실)인데 저 해골이 진짜 얼굴인지, 아니면 가면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천계와의 끝없는 전쟁 중 자신의 마력이 점점 약해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계로 가는 게이트를 만들어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여 자신의 마력을 회복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미세한 좌표 조정이 아직이라는 발디아의 말을 무시하고 계획을 진행했다가 하필 망망 대해에 떨어졌고, 그 뒤 파도에 휩쓸려 사람 하나 없는 무인도에 표류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상에선 마법의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 밝혀져 탈출도 불가능해져서 돌아갈 방법도 전무하여 그 자리에 갇혀버렸다.
정작 마력이 없으면 최약체인 관계로 사천왕들이 마법 못 쓰는 자신을 따를 이유가 있나 하면서 전전긍긍해 하는 중이다(...)
  • 발디아
지혜의 발디아. 사천왕 중 수장격에 해당되는 인물. 마법과 관련된 지식이라면 넘치는 뛰어난 현자이지만 인간계에 대해서라면 아무것도 몰라 정작 도움이 거의 안 되는 인물(...) 마계에서는 로브와 특이한 투구로 몸 전체를 가리고 있었지만 무인도에 오고 나선 그것을 벗어두고 다니는 상태이다. 본체는 모노클을 쓰고 있는 미남자. 그런데 외모에 안 어울리게 완전 알몸인 상태로 손에 든 짚더미에 불을 붙이려다가 집어던져서 로브를 태워먹는다던지, 마력이 없는 상태에선 최강의 전력이 될 수 있었던 강검사 제실에게 생체실험을 해서 로리 꼬맹이로 만들어 버린다던지 등 (...) 로브가 불타버린 뒤론 알몸으로 다니고 있다(...) 무인도에 떨어진 결정적 원인은 따지고 보면 자신의 조언을 무시한 마왕의 독단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제시르가 분노해서 따져도 마왕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는 건지, 아니면 충성심이나 가장 도움이 될 멤버인 제실을 로리로 바꿔버린 책임감에 독박 쓰는 건지...
2화에서는 성게를 보고 어떻게든 먹어본다면서 가시를 뽑아다 잇몸이 피투성이가 되면서 씹어먹다가 마왕과 제실의 몸개그로 부서진 성게 내장을 먹고 엄청 맛있다고 감탄했는데, 그걸 제실의 똥으로 오해한 마왕한테 한대 처맞았다(...)
  • 제실
강검사 제실. 사천왕 중 물리 공격력 담당. 물론 사천왕인 만큼 마력도 굉장히 강력하다. 그러나 그 흉폭하고 잔인한 성정 때문에 이성적인 성격의 발디아와 사이가 좋지 않으며, 발디아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같이 임무를 하러 나갈 때마다 제시르에게 이상한 마법이나 생체실험을 해서 보복을 하는 듯. 그리고 이번 무인도에 오면서 근육 거구의 남캐인 제시르를 로리 꼬맹이로 바꿔버렸다(...) 제시르의 강력한 신체 능력이 필요했던 차에 정작 제시르가 무력화되어 마왕도 크게 황당해했다(...)
주로 쓰는 무기는 대검이지만 로리가 되어 버린 뒤 너무 무거워서 들 수 없어 그냥 두고 왔다고 한다(...)
  • 사이스
소환사 사이스. 사천왕 중 유일한 여캐로, 포지션은 마녀 소환사이다. 마력만으로는 사천왕 중 가장 강하다고 해서 사천왕 최강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고 있다. 호위로 같은 사천왕인 크리아를 거의 대동하고 다니고 있다.
그러나 무인도에 조난 당한 이후 마법 사용 불가+보통 여성수준 신체능력 때문에 심하게 약체화 되어서 그동안 부하 취급하다시피 했던 크리아보다 더 약해졌다. 사이스 본인은 남자는 기본적으로 짐승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만약 크리아가 영 좋지 못한 생각을 하면 순결을 빼앗길 것이라고 생각해 경계하고 있다. 다만 그것에 군소리 안하고 오히려 그녀를 철저히 지키는 크리아의 모습에 조금 반한 듯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크리아
활의 명수 크리아. 마법으로 된 화살을 쏘는 사천왕으로 사천왕 중 최약캐. 사천왕으로 임명된 것이 극히 근래의 일인지 다른 사천왕들을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스의 말로는 아직 육성단계라고.
그러나 무인도에 오고 나서는 신체 강화를 포함한 모든 마법이 무효화되어 법사 계열인 마왕과 두 사천왕이 무력화 되고, 근력 강검사였던 제실이 발디아의 삽질로 로리 꼬맹이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현존 무인도 내 최강캐가 되어 버렸다(...) 더군다나 사천왕이 되기 전 과거 소속이 제실 직속의 근육부대로, 신체 능력 스펙만으로는 제실을 제외하면 가장 세다. 사실은 수인족으로, 투구를 벗으면 늑대 얼굴이 나온다.
평소에 파트너로 함께 다니는 사이스에게 자주 까이는지 기절한 사이스를 발견한 뒤 평소의 복수라면서 소심하게도 옷에 멍게와 해삼을 잔득 붙여놨다(...) 그 결과 괴상한 게 붙은 옷을 입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사이스에게 망토를 뜯기는 비극을 당했다(...) 그리고 사이스의 뒤끝이 무섭다는 이유로 그녀를 필사적으로 지켜주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사이스에게 플래그가 꽂혀버렸다(...)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서바이벌 기술을 배운데다 수인의 특성으로 신체 능력도 우수한지라 마왕 일행이 개고생한 식량, 불을 1화만에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