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발큐리아의 등장 인물. 성우는 시바타 히데카츠.
갈리아 공국의 재상이자 명문가인 볼그 후작 가문의 당주이다. 나이는 68세. 현재는 코델리아 기 랜드그리즈 공주를 대신하여서 갈리아의 정권을 쥐고 있는 상태.
본래 볼그 가문은 중세 시대때부터 이어져왔던 명문가였기에 젊은 시절부터 국정에 관여했었다. 당시 전 대공이던 코델리아의 아버지가 민주정을 고집해왔기에 그와 대립하였는데 대공 사후 귀족들을 동원해서 정권을 장악, 반대파들을 숙청하고 귀족 위주의 독재정치를 펼치면서 코델리아를 허수아비로 만든다.
갈리아와 같은 소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국의 비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중간에 연방과 동맹을 맺기도 하였었지만 연방이 음모를 꾸미고 있어서 동맹은 깨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자리 얻기 위해서 연방에게 협력한 것으로 나오지만 코델리아가 사건을 공표하지 않기로 하여서 잘리지는 않는다.
이후 최종장에서 갈리아 공국의 차기 대공이 되려는 야심을 품고 제국군과 내통, 코델리아가 의용군을 도우러 나설때 그녀를 감금하고 친히 막시밀리안을 영접하면서 그에게 한 자리 달라고 아부를 떤다. 그러나 막시밀리안은 애초에 갈리아를 속국으로 삼을 생각이 아니었거니와 볼그 같이 주군을 쉽게 배신하는 놈 따위는 믿을 수 없다면서 명령에 의해 총살형에 처해진다. 권력욕에 눈이 멀어 조국을 팔아먹은 높으신 분 다운 최후였다.
애니메이션에선 코델리아를 납치하려는 연방하고 손잡은거 빼고 제국군과의 내통은 나오지 않아 살아남은 것 같다.
참고로 거대한 롤빵머리는 볼그 가문 당주의 증표로 더욱 크고 아름답게 말려져 있을수록 위대하다고 한다. 덕분에 전속 미용사만 5명이나 붙어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