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티칭

마이크로 수업
Micro-Teaching.
실제 수업상황을 고도로 압축한 수업체제로 예비교사들에게 수업의 실행과 연습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만든 일종의 교사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사 양성 교육의 하나로 시작되었다. 주로 소규모 그룹(10명 이내)에서 모의수업(10여분 내외)를 기반으로 자기평가, 동료평가, 전문가 평가를 진행하여, 실제보다 축소된 상황을 통해 반복적으로 교수기술을 개선하고 획득하도록 돕는 훈련 방법이다.
동료 학생들로 구성된 소집단을 대상으로 짧은 시간 동안 간단한 수업을 실시하면서 전 과정을 녹화한 다음 다시 관찰하면서 수업분석과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새로 수업하는 순환적 과정을 통하여 수업기술을 습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이크로티칭은 교사의 역량이 중요시되는 최근 교육 상황에서 효과적인 교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크로티칭 기법이 기존의 교원평가나 장학활동에 비해 같은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방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교원평가나 장학활동으로는 그 수업 자체가 '몇 점 짜리 수업'인지 알 수는 있어도, 더 나은 수업이 되기 위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다. 마이크로티칭을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수업개선 자료가 된다.
둘째, 비전문가(학부모, 학생)이 아닌 교육 전문가 집단(동료교원, 장학사)의 피드백을 통해 막연한 수업 만족도가 아닌 수업 전문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셋째, 짧은 시간 동안 핵심적인 상황을 반복적으로 시연해봄으로써 빠르게 교수기술을 익힐 수 있고, 교수자의 상황과 학습자의 상황을 번갈아 체험해봄으로써 학생의 눈으로 수업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전체 수업을 보는 것이 아님에 따른 한계도 존재하지만, 한정된 시간 내에 비교적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