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존슨

Michael Duane Johnson (1967. 9. 13 - )


마이클 존슨의 상징인 황금 스파이크.

업라이트 주법으로 1990년대를 주름잡은 남자 단거리 육상계의 스프린터. 미국 텍사스 출신.

오랫동안 200m와 400m 세계기록을 보유하였다. 특히 1996 애틀랜타 올림픽 200m 결승에서 세웠던 19.32초의 기록은 당시 오랫 동안 다른 선수가 접근하기도 힘들 대기록으로 평가받았는데...

그 기록은 고작(?) 12년만에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에 의해 19.30초로 깨졌다. 마이클 존슨은 BBC 중계팀의 일원으로 현지에서 결승을 지켜보았는데, 결승 직전만 해도 볼트가 200m에서 우승은 쉽게 하더라도 이 기록을 깨진 못할 거라고 했지만,[1] 막상 깨지고 나서는 멘붕. 결승 직후 영상 [2] 볼트는 그 기록마저도 2009년에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19.19초로 또 깨버렸다.

1999년에 세운 400m 세계기록 43.18초는 그보다 더 오래 버텼으나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웨이드 반 니커크가 43.08초로 깼다.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당시 100m 최강이던 도노반 베일리[3] 와 이벤트로 150m 로 경기를 하기도 하였으나, 존슨이 부상으로 중간에 기권하여 승부는 나지 않았다. 누가 이겼을지는 아무도 모른다.[4] 어차피 지금은 100, 200m 모두 볼트가 최강이니 의미없는 떡밥이 되었다
  1. 심지어 가장 깨지기 힘들 단거리 기록으로 꼽히기도 했다.
  2. 마이클 존슨은 미국인이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BBC 육상 중계의 단골 멤버이다.
  3. 한때 미국의 육상 단거리 라이벌 국가였던 캐나다의 육상 선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100m에서 9.84라는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였다. 당시 미국은 1988년 올림픽 이후 올림픽 100m에서 금메달이 없었기 때문에(그나마 88년 칼 루이스도 벤 존슨의 도핑 적발로 얻은...) 일종의 국가 간 자존심 대결의 성격도 갖고 있었다.
  4. 다만 당시 경기 영상을 보면 베일리가 존슨을 압도하는 양상에서 존슨이 기권했기 때문에 경기가 그대로 이어졌다면 베일리가 이겼을 것이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