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판

풀네임은 비올바람 막스판.

단칸방의 침략자의 등장 인물로 2000년 전 신성 포르트제 왕국의 대신이자 알라이아의 부모님을 살해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장본인.

알라이아를 살려둔 이유는 그녀만이 성검 시그날틴의 봉인을 풀 수 있기 때문이었다. 쿠데타의 목적은 포르트제의 지배뿐만 아니라 성검 시그날틴을 손에 넣어 세계의 왕이 되려는 것.[1] 그의 음모는 홀연히 나타난 정체불명의 기사, 청기사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다.
7.5권과 8.5권에서 청기사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 사토미 코타로를 악마와 골렘, 그리고 아르나이아로 몰아부쳤으나 사토미 코타로와 클란, 그리고 알라이아 일행의 활약으로 패배, 결국은 시그날틴으로부터 거부당했으며[2] 시그날틴의 주인으로 인정받은 코타로에 대한 질투에 미쳐 치명적인 독으로 모든 생명을 죽이고자 했으나 클란의 초 시공반발탄에 의하여 시공의 저편, 결과적으로 과거의 지구[3]로 날아가게 된다.

거기서도 야욕을 감추지 못한 채 자신을 따르던 마법사와 연금술사들을 통해 세계를 지배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한 듯 하고, 이후 마법사들은 포르사리아 마법왕국을 세우고, 연금술사들은 지저인의 시초가 된다.

15권에 등장하는 지저인 과격파의 리더이자 흑막인 마구즈(마구즈=후안)는 지금은 전설로만 전해지는 이 인물의 이름과 사상을 이어받았다고 고백한다. 마구즈의 정체는 온건파의 리더 다이하의 심복의 아들로서 평소에는 그 진심을 숨긴 채 온건파에 충성하는 척 하면서 정보를 빼돌리고 있었으며, 몰래 지상과의 전쟁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여담으로 티어밀리스 그레 포르트제는 그녀 자신이 이성인이라서 이어질 수 없다고 했지만 만약 막스판 일파와 지구인과의 후예가 있다면 그녀 또한 사토미 코타로에게 가족을 안겨줄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
  1. 7.5권에서 정확한 설명이 있는데, 포르트제는 사회 체제 자체가 완전한 무신(武臣)계 사회여서 실력이 있어도 기사가 아니라면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없으며,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 하여도 선두에 서서 싸우는, 기사의 작위를 갖지 않는 한 높은 평가를 얻지 못하는 사회구조이기 때문. 문관인 막스판과 마법사인 글래바나스는 이걸 싫어했기 때문에 쿠데타를 일으킨 것.
  2. 작중 시그날틴을 빼앗아서 코타로를 죽이려 했다. 그러나 죽이기는커녕 검만 부러졌다. 이 직후 코타로의 반응으로 봐서는 시그날틴은 물체로서의 검이 아닌 알라이아의 맹세와 알라이아의 이마에 있는 검의 문장으로 보이며, 막스판이 시그날틴으로 코타로를 죽이지 못했던 것은 막스판이 기사이고 아니고를 떠나 맹세의 중요성을 몰랐기 때문..
  3. 아마도 1만 년 전. 코타로가 발굴 아르바이트를 하는 유적이 아마도 이들의 흔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후에 엘파리아가 코타로의 아르바이트 현장에 같이 갔다가 포르트제 어느 가문의 문장으로 보이는 장식을 보게 되면서 확인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