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통음제

판타지 소설 묵향의 등장인물. 이름은 석량.

3황 5제에 들어가는 정파 화경의 고수중 한명이며 본명은 석량. 소속문파는 이름이 나오지 않아 불명이나 제자 둘과 사손 하나만 나오고 그 이상 언급이 없는걸로 보아 거대문파는 아닌듯 하다. 제자는 파열검군 냉파천과 유운비화 설취.

처음에 3황 5제를 설명할 때 이름은 등장한다. 이 때는 음공의 고수 인 듯한 인상을 줬으며 뇌전검황은 만통음제가 음공으로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직접 언급하는데 나중에 보니 검의 고수이며 음공은 쓰지도 않는다. 음공쪽으로는 생각도 안하는듯 하며 제자의 말을 들어봐도 음악을 사랑해서 음제라고 불리는 것으로 음공을 써서 음제는 아닌 모양이다. 설정변경인지 아님 작가가 중간에 까먹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1부에서는 이름만 등장. 섬서분타에서 복수를 준비하던 묵향의 영입대상중 하나이기도 했지만 직접 찾아가지는 않았다. 이 때 부하들의 말에 의하면 한 성질 하는 모양.

3부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만통음제의 제자들이 묵향과 오해가 생겨서 좀 얻어터졌는데 얻어터진 모양새를 보고 화경급이라고 판단한 스승이 복수를 위해 직접 나선다. 막상 만나고보니 묵향의 실력은 예상 이상이고 몇 마디 나눠본 결과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보고 같이 술을 마시게 된다. 오히려 악의는 커녕 묵향이 제자에게 했던 말을 제자한테 들어보니 오히려 자기 제자에게 도움(무의 경지를 한단계 더 오를수 있는 깨달음의 계기가 되어줄수 있는 힌트를 주었다)을 주는 말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제자놈이 그 말의 진정한 뜻을 못 알아듣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발끈했다가 맞았던 것이고... 그래서 만통음제는 제자를 갈궜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묵향의 탄주를 듣고는 감탄하여 서로간에 소개를 마치고 의형제를 맺게 된다.

금과의 전쟁이 시작되자 무림인들이 송을 지원하기 위해 모여들고 만통음제도 제자 설취와 양양성에서 수라도제가 이끄는 정파 무림인들에게 합류한다. 묵향 보고 싶다고 밤마다 청승을 떨면서 연주한 모양인지 이미 인근에는 유명했다. 묵향과 합류한 이후로는 늘 붙어다니며 무술 실력도 실력이지만 아는 것도 많고 무림정세에도 해박해서 묵향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묵향의 양녀 소연을 돕기위해 단신으로 장인걸과 맞서다가 부상을 입어[1] 휴양 차 관광을 좀 갔는데 이 때 아르티어스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 아르티어스는 연주를 하도 잘하니까 노예로 삼을 생각으로 잡았는데 만통음제는 이에 저항하다 큰 부상을 입고 죽기전에 자신의 의제 묵향이 복수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걸 들은 아르티어스는 깜짝 놀라서 치료하고 잡아다가 조용한 곳에 감금해 버리는데 이것 때문에 스토리가 급전개. 결국 묵향은 장인걸을 범인으로 보고 담궈버린다.

금과의 전쟁이 끝날 동안 계속 아르티어스에게 감금당해 있었고 마법을 이용해 탈출도 불가능하게 해놨다. 하지만 아르티어스가 묵향을 되살리려고 판타지 세계로 돌아가버린 지금은 마법이 풀려 언제든 탈출이 가능한 상황인데 본인은 이걸 모른다. 애초에 마법에 대해 알 리도 없고 뭔가 신기한 진법을 사용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인들은 다 도망가버린 터라 가만있으면 굶어죽을 신세. 설마하니 가만히 앉아서 진짜로 굶어죽지는 않겠지만...그런데 요즘 묵향의 막장성을 보다보면 그렇게 될수도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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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인걸 혼자라면 붙어볼만도 하고 불리하면 도망이라도 갈 수 있지만 천마혈검대도 같이 있었고 동생의 양녀를 구하기위해 좀 무리한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