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1 개요

만학도는 평균 입학 나이보다 좀 더 많은 나이에 학교 등지에 입학한 사람을 말한다.

만학도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되지만, 대학교에서는 25세 이상인 사람에게 만학도 전형이나 장학금을 적용하는것으로 보아 25세 이상이라면 만학도로 볼 수 있다.

대학마다 다르지만, 남들과 다른 사람, 표준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가혹한 한국 사회에서 기피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기들은 너무 바빠서 신경쓸 일이 없거나, 과거의 행적을 살짝 궁금해하는 정도이니 걱정말자.

2 유형

2.1 입학 시험에서 줄줄이 실패한 케이스

안습한 케이스. 하지만 만학도로 들어왔다는 소리는, 결국에는 성공했거나 꿈을 돌려 다른 대학교에 진학했다는 소리가 된다! 자신감을 가지자. 늦게 들어왔어도 일찍 취업이나 결혼에 성공한 사람도 많다.

2.2 집안 사정으로 인한 케이스

막장 부모 밑에서 자랐다면 제때 대학을 가는것이 몹시 힘들어진다. 또는 가난한 환경일 경우엔 장학금이나 대학가기전에 일해서 돈버는 것 외엔 답이 없다.

2.3 뒤늦게 공부를 하고 싶어진 케이스

30대 이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케이스. 이런 경우에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기도 한다. 취업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공부 자체가 목적인 사람들이다. 가령 70대 할머니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든지, 70대에 석사 학위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

2.4 다른 학문을 공부하기 위하여 다시 입학한 케이스

위와 달리 제 때 정규과정을 밟아서 공부는 했지만, 나중에 다른 공부를 하고 싶어서 다시 학교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의대/의전원, 법전원, 약대편입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미대, 신학과, 철학과 같은 곳(특히 대학원)에서도 종종 보인다. 역사인물의 사례를 보면 슈바이처도 38세에 의학 박사 학위를 따고 위인이 되었다.

3 해외에서

해외에서도 당연히 조금, 혹은 더 늦게 대학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 호주 기준으로 10대 후반~20대까지는 별 차이가 나지 않고 나이를 한국보다는 덜 따지기 때문에 쉽게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지만, 머리벗겨진 아저씨나 애딸린 아줌마 수준이라면 조금은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그래도 한국에서처럼,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잘 지내는 편.

4 위인 중 만학도

  • 마리 퀴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느라 제때 대학에 가지 못했다. 만 24세에 파리 대학 입학. 그러나 복수전공으로 수석,차석으로 졸업했으며 그중 하나는 3년만에 졸업해버렸다.
  • 슈바이처: 30세 시절 신학 박사 겸 철학 박사이자 대학 강사이자 유명한 신학자였으나, 이 모든 걸 다 그만두고 30살부터 7년간 다시 공부해서 의학 박사 학위를 땄다. 의료 봉사를 하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