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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틀리, 탐욕의 총독
목차
1 배경
한낮의 날씨는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끔찍했다. 레지날드 매틀리 경은 그의 이마에 맺힌 땀을 자수가 놓인 손수건으로 닦아내며 연신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총독으로써 신대륙의 식민지 지배를 받아들인 그날은 정말 끔찍한 날이었다. 그는 끝없는 바다를 건너기 전까지, 이후에 그가 마주칠 환경에 대해서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전염병이 나돌고 괴상한 옷을 걸친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그 신비한 섬에 대해서. 매틀리 총독이 오기 이전 총독은 암살 당했다고 한다. 그가 섬의 해변으로 걸어나간 후의 자세한 상황을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그의 업적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그곳의 원주민들과 마치 친구처럼 잘 지내왔다는 것이다. 총독은 궁전같이 으리으리한 거주지를 둘러보았다. 이 궁전 안에 있는 사람들은 더러움과는 거리가 멀었고 여유로웠다. 아무도 그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준 총독에 대해 감사함을 가지거나 자신들이 일군 코코아와 사탕수수 밭을 소개하려 하지 않았다. 오로지 세금에 대한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건방진 그들을 보며 매틀리 총독은 더 큰 권력을 가지고 싶었다. 갑작스러운 총성 소리는 총독을 초초하게 만들었다. 7개의 기지 중 하나의 기지가 기습당하여 말과 식량들을 모두 도둑맞은 것이다. 프란시스가 그에게 날아와 팔에 앉았다. 그 영리한 독수리는 산 뒷자락에 숨어 잇던 도둑들의 위치를 찾아냈다. 총독은 이 지옥 같은 곳에서의 유일한 친구인 프란시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섬의 도둑들은 그들의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또다시 총독의 아지트를 공격해왔다. 매틀리 총독은 점잖은 신사가 아닌 전사였다. 그날 밤, 그는 로켓포와 위조 금화로 적들을 제압하였다. 위조 금화들 속에서 적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사이에 총독은 오크 나무 지휘봉으로 그들의 머리를 하나씩 박살내었고, 마지막 남은 도둑은 생명을 구걸하기 위하여 그에게 지도를 바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매틀리 총독에게 정보를 털어놓았던 그 도둑은 생명을 보장받지 못했다.. 그는 집으로 들어가 펼쳐지지 않은 채로 놓인 지도 앞에 섰다. 그 보물 지도는 그가 이 세상 그 어떤 이와도 견줄 수 없는 최고의 부자가 되는 길을 보여주고 있었다. 총독은 기름에 가득 찬 미소를 지으며 다시 한 번 보물 지도를 꽉 움켜쥐었다. 3일 안에 그는 보물이 가득한 그곳을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 모든 식민지 중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권력을 가진 총독이 될 것이다. |
2 무기
2.1 좌클릭: 황금 사자
폭발형 바주카. 이고르와 같은 로켓무기. 특성도 비슷하다. 하지만 최종 공격력이 1600으로서 훨씬 미쳤으며, 3번 스킬을 켜면 짧은 시간 엄청난 난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중반부터 학살을 노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무턱대고 난사하기보다는, 보호막이 깎인 적을 맞춰서 체력을 펑펑 깎는 식으로 써야한다. 일반 모드에서의 단점도 크니 주의하자. (낮은 연사력, 낮은 탄창.)
2.2 우클릭: 총독의 지휘봉
이뭐병스러운 1타 무기. (...). 설명도 병맛이 넘친다. 토템 깨기용. 딜레이가 짧은 점은 좋다.
2.3 쉬프트: 금속 방패
자체적인 개인 엄폐물을 꺼내서, 전방에서 닿는 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직접적인 사격이나 칼빵만 막아낼 수 있다. 몇몇 광역기의 끄트머리에 있다면 방어하는 경우가 있지만, 독 데미지와 장판은 막지 못한다. 방패에는 자체 내구도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동회복 된다.
전방의 발사체를 막아내는 형식이라서, 잘 쓰면 그림자 단검(!) 같은 것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방패와 무기를 바꿀 때 1초 가량 시간이 걸리므로, 즉각적으로 전환해서 써먹기는 어려운 편이다. 주로, 개틀링처럼 뻔한 공격을 막아내거나, 생존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간간히 버티려고 써먹는 정도.
3 스킬
3.1 1: 황금의 유혹
개그 캐릭터 매틀리의 개그스럽되 강력한 광역메즈. (...). 주변의 적들이 금화를 줍느라 단체로 행동불가 상태에 걸린다. 심지어, 마스터하면 지속시간이 4초라서 거의 궁극기 수준이다. 설명은 더 웃긴데, 가난한 식민지의 주민들은 황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할 거라나 뭐라나.
자신을 중심으로 발동하지만, 범위가 상당히 넓다. 근접 캐릭터 대응, 도주 끊기, 원거리 캐릭터 제압, 전함 싸움 등등 모든 상황에서 좋다. 눈치만 좋다면, 위의 금속 방패와 함께 들이대면서 쓰기에도 좋다.
3.2 2: 첩보용 독수리
일정 기간 미니맵에 적들의 위치를 표시한다. 상당히 좋은 보조기술로서, 적들의 위치를 파악해서 아군의 전술적 우위가 크게 향상된다. 게릴라나 은신 캐릭터들의 기습각도 조기에 알아챌 수 있다. 당연히, 마나 소비만 조심하면 된다. 수상하다 싶을 때 써주자.
3.3 3: 로켓 포격
매틀리의 로켓이 일정시간 무제한으로 연사가 된다. 이고르의 바주카를 봤다면, 얼마나 사기적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매틀리의 깡로켓은 이고르보다도 아프다. 마찬가지로 보호막이 있는 적들을 처음부터 치기보다는, 아군의 광역기나 메즈에 맞아서 무력화 된 적들에게 연사를 먹이면서, 킬이 우수수 들어오도록 운영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의미에서 매틀리의 주력기술. '황금사자' 로켓이랑 같이 업그레이드 중요도가 대단히 높다. 중반 이후, 금화뿌리기와 함께 매틀리가 한타의 마무리를 담당하는 이유. 궁극기를 2레벨 이상은 찍어놔야 한타가 가능하므로, 로켓과 함께 중점적으로 올려두자.
4 기타
개그 캐릭터 같지만 은근히 무서운 성장형 한타 캐릭터. 2015년 프리시즌부터 추가되었다. 초반에는 바주카로 보호막이 깎인 적들의 체력을 깎아주고, 중반부터는 광역메즈&금속방패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어그로를 끌다가, 한타가 시작되고 킬각이 나오는 순간부터 '로켓 포격'으로 적들의 목숨을 추수하는 중화기 캐릭터.
기본적으로, 금속방패와 금화뿌리기를 통해서, 적들을 얼마나 낚아내느냐에 따라서 성능이 갈린다. 물론, 로켓 포격을 켜고 극딜을 하는 타이밍도 중요하다. 궁극기를 켜지 않으면 성능이 최악에 가깝기 때문이다. 절대로 한타 시작과 동시에 로켓을 난사하지 말자. 어디까지나 적들의 체력을 쳐야 이득이 생기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킬딸에 전념해야 네빌이나 이고르만큼 성능이 나온다.
그밖에는, 정찰용 독수리를 통해서 적들의 게릴라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중반까지 제대로 크지 못하면 병맛이 넘치는 잉여가 될 가능성도 높다. 여러모로 개그스러운 캐릭터. 그래도 탄막 캐릭터들의 성능이 대부분 쓰레기가 되어버린지라, 이고르와 함께 그나마 쓸만한 원캐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