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데이

1 노동절

May Day.

항목참고

2 조난 신호

Mayday

선박, 항공기, 우주 비행체에 대한 국제 무선 전화의 조난 신호. 전신의 SOS에 대응되는 신호이다. 위 항목 노동절과는 전혀 관계없다.

런던의 한 공항에서 근무하던 목포드(F. S. Mockford)라는 무선통신사가 다양한 항공기나 선박들이 공용으로 쓸 수 있는 구조신호를 만들자고 주장하였는데, 긴급상황에서 조종사가 지상직원들에게 헷갈리지 않게 조난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단어를 생각해 낸 것이 '메이데이'였다. 당시 대부분의 항공 통행량이 크로이든 공항과 파리의 르 부르제(Le Bourget) 공항에 몰려 있었기 때문에 국제어로 통용되던 프랑스어의 m'aider와 발음이 같은 mayday를 제안했다.

이것은 프랑스 말로 m'aider에서 유래된 것인데 Venez m'aider(브네 메데), 즉 "나를 도우러 와달라."라는 프랑스말에서 m'aider를 따오고, 날 도우러! 날 도우러! 이것을 다시 영어로 비슷한 발음으로 옮기면서 메이데이가 되었다.

구조 요청시 세번 반복하게 규정되어 있다.

한 단계 낮은 긴급신호로 "팬 팬"(pan-pan)이 있다. 이 역시 프랑스어인 Panne (작동불능) 에서 유래한 말로 조난이 발생한 건 아니지만, 응급환자 발생, 선원 추락 등의 위기상황이 발생했다는 의미. 역시 3번 반복해서 호출한다. 모스 부호로는 XXX에 대응된다.

여담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방영중인 항공 사고 수사대의 캐나다에서의 제목이 여기에서 딴 Mayday다.

참고로 영어로 표현할 때 노동절은 May day 이지만, 구조신호는 Mayday 로 붙여 쓴다. (메이데이(Mayday)의 유래 (노동절과 헷갈리지 마세요 ^^))

항공기 운항 중에 이런 호출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바로 비상상황이다. 그리고 조종사는 비상선언(Emergency Declare)을 통해 다른 어떤 상황에 앞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항공기로부터 비상선언을 접수하게 되면 관제당국은 다른 모든 항공기 운항보다 비상선언을 한 항공기가 먼저 조치될 수 있도록 우선권을 준다. 착륙 순서도 가장 먼저 받게된다. (항공 계엄선포, 비상선언(Emergency Decl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