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ft Weapon.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그 중 D&D 3.5에 등장하는 초능력(Psionic Power)이다.
3레벨 신체 강화(Psychometabolism) 계열 2레벨 사이킥 워리어 전용 초능력이다.
초능력 기본서인 Expanded Psionics Handbook(XPH)에 등장하였고, d20 SRD에 수록되어있다.
원하는 근접 무기 하나를 손이 있을 자리에 심어서 신체의 연장선으로 만든다. 무기의 재질은 시전자의 살결과 이음새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식된 무기로 공격할 때는 명중과 피해 굴림에 +1 숙련도 보너스를 받는다. 그 대신 손이 잠시 없어지기 때문에 손을 사용해야 하는 모든 스킬 체크에 -2의 페널티를 받는다.
이식된 무기는 무장 공격과 자연 공격으로 동시에 간주된다. 평범한 손으로 가할 수 있는 공격이나 행동, 즉 접촉 범위 마법을 전달하는 행위 등은 이식된 무기로도 할 수 있게 된다.
폴리모프처럼 겉모습을 바꾸는 마법이나 초능력을 사용할 경우, 무기의 모습까지 바꾸거나 그냥 내버려둘 수 있다. 야수의 손톱(Claws of the Beast) 초능력과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야수의 손톱을 무시하고 이식된 무기만을 따진다.
만약 무기가 물건 파괴 행위(Sunder) 등으로 공격 받을 때는 시전자의 HP도 같이 깎이고, 시전자가 치료를 받을 때는 무기의 HP도 같이 회복된다. (HP의 총량은 당연히 변하지 않는다.) 만약 무기가 파괴될 경우에는 시전자의 건강(CON) 수치가 -2만큼 줄어든다. 이 페널티는 손이 다른 마법/초능력 계열 수단으로 재생될 때 까지 지속된다.
지속 시간은 24시간으로, 지속 시간이 다 지나면 무기가 팔에서 알아서 떨어진다.
일시적으로 시전자를 사이보그처럼 만들어주는 효과라서 창의적이고 멋있어보이는 초능력이다. 사지를 자르는 규칙이 없는 D&D 3.5판의 특성상 시전자가 무장 해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도록 만들어준다.
가끔씩 몽크를 플레이하면서 재질에 따른 데미지 감소(DR)를 피하고 싶은 플레이어들이 바로 이 초능력을 노리고 사이킥 워리어 멀티 클래스를 한 뒤, 가장 맨 손에 가까운 건틀렛을 이식하려고 발버둥칠 때가 있다. 하지만 위 야수의 손톱의 예와 마찬가지로 몽크의 맨손 데미지 대신 건틀렛의 빈약한 데미지만을 따지는데,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려주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캐릭터 시트를 찢고 싶은 기분이 날 것이다.(...) 이 경우에는 초능력으로 신체 능력을 보조하면서 맨손 데미지를 그대로 전달하는 무기인 스콜피언 카마(Scorpion Kama)를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주거나, 그냥 초능력에 좀 더 익숙해지게 한 뒤 몽크 특성을 이용한 근접 난타형 빌드를 잘 탈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게 모두의 정신 건강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