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ILB북스[1]라는 출판사에서 펴낸 딱 좋아 시리즈 중 하나로 이구성이라는 작가에 의해 2002년 처음 출간되었다. 총 16권으로 1권부터 완결편[2] 까지는 이구성이라는 작가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이후 이용호[3]라는 작가가 세계를 무대로 삼은 일본편,미국편,중국편,아프리카편을 내놓았다. 1편이 2002년에 출시되었고 이후 마지막인 아프리카편이 2004년에 출시, 완결되었다. 해당년도에 초등학생이었다면 한 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공포 만화책.
2 내용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무서운 게 딱 좋아의 작가는 2명으로 내용면에 있어서나 그림체에 있어서나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2.1 이구성의 무서운 게 딱 좋아
1권부터 완결편까지 집필했던 작가로, 사실상 시리즈를 만든 장본인이다. 특별편[4]을 제외하고 모든 스토리가 여러개의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되어있다. 즉 한권당 여러개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형식. 처음으로 나온 1권의 경우 무려 11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내용면에 있어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이후의 후속작과 비교할 때 잔인한 묘사도 있기 때문인지[5] 당시 어린아이가 보기에 충격적이었다. 이후 2권부터는 이런식으로 잔인한 묘사는 줄어든다. 하지만 이후 작가가 매너리즘에 빠진 것인지 후속작이 진행될수록 에피소드는 줄어들고 내용도 빈약하기 짝이 없어진다. 그뿐 아니라 똑같은 내용을 장소랑 인물만 교체하는 정신나간 짓까지 한다! 애들 코 묻은돈 갈취하려는 더러운 행위[6]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동안 총 10권의 시리즈가 나왔으며 이후 특별편[7]과 최종편까지 나오는 대흥행을 거두게 된다.
2.2 이용호의 무서운 게 딱 좋아
그렇게 총 12권으로 시리즈가 끝나는 줄 알았으나...이용호라는 작가가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를 세계무대로 변경하여 계속 제작하게 된다! 이 사람에 의해 나온 작품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편,일본편,중국편,아프리카편 총 4권. 이미 12권이나 나온 작품을 또 다시 우려 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작가가 달라지고 그로인해 그림체도 변화하더니 내용면에 있어서 굉장히 무서워졌다. 이제는 절판되어 중고가 아닌이상 확인하기 힘들겠지만 이용호의 작품은 상당히 그로테스크하고 잔인한 묘사를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8]이전에 나온 이구성의 무서운 게 딱 좋아를 생각하며 구매한 당시 어린이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릴 수도 있을만큼 무서운 내용이 많았다. 무슨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작가는 총 4권을 집필하고 이후 소리소문없이 시리즈가 종료된다.
3 평가
무서운 게 딱 좋아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총 16권이나 나온 현 시점에서도 보기 드문 공포만화 시리즈다. 이 책으로 인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비슷한 시기에 다른 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공포만화가 잔뜩 범람하기도 하였다. 작품성으로 보자면 1권부터 최종편까지 담당한 이구성씨의 작품은 극초창기에 나온 1권부터 3권정도까지만 그나마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으며[9]이후에는 그저 인기에 편승해 내놓은 평작내지 졸작 수준의 이야기들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그림체가 천편일률적이라 무섭지 않다는 것이 흠(...) 반면 이후에 나온 이용호씨의 세계편은 그림체도 상당히 호러스럽고 내용면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색다른[10]에피소드들이 많았기에 이 쪽이 공포만화에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4 여담
여담으로 ILB북스는 무서운 게 딱 좋아의 흥행으로 인해 다양한 '딱 좋아 시리즈[11]'를 출간하였지만 대부분 무서운 게 딱 좋아만큼 흥행하지는 못했다. 다만 그래도 몇몇은 인기가 있었는지 2권,3권이 나온 시리즈도 있다. 딱 좋아 시리즈로 나온 모든 책은 총 30(...)권이다. 그리고 그 중 무서운 게 딱 좋아가 16권이다(...) 이 책이 얼마나 인기있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 ↑ ILB = I Love Book의 줄임말
- ↑ 넘버링 시리즈로는 10권까지 있으며 이후 같은 작가가 특별편과 완결편을 추가로 내놓았다.그러니까 완결편은 12권으로 생각하면 된다.
- ↑ 완결편까지 내놓은 이구성이라는 작가랑 다르다. 어떤 관계인지는 불명
- ↑ 특별편은 흡혈귀와 구미호를 소재로 한 스토리로 12권 중 유일하게 하나의 스토리로 진행된다. 내용은 흡혈귀와 구미호가 서로 아웅다웅하다가 마지막에는 사귀는(...)이야기.
- ↑ 검은 고양이의 저주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주인공이 공포카페 소품용 관 속에 재미삼아 누워있다가 고양이가 복수로 관뚜껑의 줄을 끊어버려 뚜껑에 달려있던 가시에 온몸에 박힌다는 내용(...)이다. 그 외에 사람의 가죽을 벗긴뒤 캔버스로 쓰인 괴담도 나온다.
- ↑ 예를 들면 3권의 손짓하는 엘리베이터와 최종편의 병원이야기라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장소만 각각 아파트와 병원으로 다를 뿐 내용이 같다.심지어 1권의 입원실의 백합꽃이라는 이야기와 4권의 꽃을 싫어한 아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두 에피소드 장소와 인물만 다를뿐 설정과 내용 소재는 거의 똑같다.(...)
- ↑ 여담이지만 유일하게 내용이 무섭지않고 개그물(...)이다.
- ↑ 중국편에서는 썩은 시체, 일본편에서는 몸에서 벌레가 튀어나오는 묘사, 미국편에서는 귀가 터지는 묘사, 아프리카편에서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인신매매를 다룬 에피소드 등 상당히 잔인하고 그로테스크하다.
- ↑ 전체적으로 스토리텔링이 떨어지고 에피소드도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4권부터다.4~5권까지는 나름대로 봐줄만한 정도...이후 6권부터 에피소드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 ↑ 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 독특하다는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녔던 이야기들을 만화화한 것도 있었다. 그 정도면에 있어서 이용호의 작품은 앞서만든 작가인 이구성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야기.
- ↑ 놀라운 게 딱 좋아, 쇼킹(...)한 게 딱 좋아, 재밌는 게 딱 좋아, 우스운 게 딱 좋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