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검제(남궁조)

남궁명의 숙조부(작은 할아버지)로 전대의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이란 칭호를 지녔다. 경쟁자를 철저하게 멸문시키는 가문의 정책에 회의를 느끼고 80년 전부터 가문과 인연을 끊고 은거하고 있다. 천하제일검이란 명성에 걸맞게 과거 백련교주와 호각이란 평가를 받았지만 이는 중원인들의 허명이었고 실상은 동네북...

백웅이 19회차의 삶에서 만나게 되지만 여동빈을 상대로 도발하다가 안 죽을 만큼 얻어맞는다. 과거 젊은 시절 사파의 절정 고수에게 죽을 뻔하고, 무영문의 전전대 문주에게 구원받아 그의 둘째 재자가 되었다. 이후 무영문의 문주 자리를 두고 검마의 아버지와 싸우다 패배하였고 천하제일검이라는 칭호가 건방지다면서 찾아온 수신류 호법사자 독고준한테 자비를 빌어 살아남았다.

이쯤 되면 실력보다는 어떻게든 살아남는 능력이 더 부각된다(...) 그래도 이광과 동급의 고수인 검왕 남궁명과 남궁세가의 장로 8인과 남궁세가의 고수들 등 다수를 상대로 압살한 걸 보면 중원무림의 초절정 고수 중에서도 손꼽히는 실력자. 아마도 독고성이나 백웅에게서 장삼봉의 심득을 전해받은 검마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일반적인 무림인 기준에서 무시무시하게 강한 고수인 건 틀림없다. 그리고 무영문의 제자였던 만큼 검마에게는 사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