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만화가 김은정의 2010년 신작.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 중이다.
문제는 김은정 작가가 아스피린을 완결내지 않고[1] 이 만화로 갈아탄 것이다.
기본적인 컨셉은 '능력자 배틀물'+'학원물'로 능력자들이 모여있는 학교에 들어간 무능력자(...) 주인공 피라미가 겪는 에피소드와 기타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려내고 있다. 1권은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느낌의 1화짜리 에피소드 여러 편으로 구성했으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후속권에 시작할 듯한 느낌으로 1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2권 발매를 한다.
이 작가 작품답게 언제나처럼 그림체와 대놓고 상반되는 독설(아직 스토리가 굿타임이나 아스피린처럼 뻥뻥터져대는 개그를 위해 정신나간 영역에 도달하진 않았다.)이 일품이다. 대놓고 독설캐가 당당히 등장해서 금세 인터넷 짤방이 됐을 정도로 강력하다. (금강석) 인터넷 유행어와 필수요소급 소스들을 섞어내는 솜씨가 일품이다. 비누 좀 주워줘, 할미넴에다 유리가면에 로스트, 멋지다! 마사루 패러디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딱봐도 예쁘장하게 생긴 애들이 시모네타나 고인드립 등 각종 저질유머를 섞어내고 있는 양상은 모 만화와 비슷하다.
아무래도 굿타임의 최진향이 떠오르는 초 독설캐라...아스피린때 좀 약해졌던 독설라인이 더 강화되는가 하는 기대들이 늘어났다. 아니.... 등장인물이 기본적으로 독설캐다.[2]
단점은 1인작업을 했는지 그림이 출판만화답지 않게 너무 단조롭다는 것. 날림배경으로 유명한 웹툰 정글고등학교와 맞먹는 수준이다.
참고로 캐릭터들 이름이 학년마다 다른데 1학년은 생선이름,2학년은 꽃이름,3학년은 광물이름이다.[3]
그리고 물론 연중...되었다가 연재를 재개하고, 다시 한동안 연재를 쉬는 등 도저히 종잡을수 없는 연재 속도를 선보였으나.. 2012년 6월 15일 아이큐 점프에서 25화를 연재한것을 마지막으로 연재분의 잡지 게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는데.. 김은정작가가 네이트에서 사무라이와 엄마와 나를 연재함으로서 연재중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설마 김은정이 동시연재를 할리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