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지역에 있는 산.
마산 전역(내서읍)에 걸쳐 있는 커다란 산으로 비교적 큰 도시인 마산에 있기 때문에 많은 산객이 찾는 산이기도 하다. 정상 높이는 761.4m.
마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인 무학이 바로 무학산에서 이름을 따온 것.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최고봉으로도 유명하다.
무학(舞鶴)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듯 한 형상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산 이외 지역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산이지만 등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마산만과 진해만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조망이 일품이다.
산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산행 시간이 길지는 않으나 바닷가 산 답게 급히 고도를 올려가야 하기 때문에 경사가 전반적으로 급한 편이다. 특히 서원곡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경사가 매우 급한 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완월폭포와 무학폭포의 두 폭포가 있으나 수량이 많을 때를 제외하면 폭포 다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딱히 찾아가볼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무학산 둘레길이 개장했는데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잘 보존된 숲길인데다가 중간중간 조망이 터지는 포인트가 있어 등산이 힘들다면 둘레길 트래킹을 하는 것도 좋다. 걷다가 힘들면 곳곳에 탈출로가 있다는 것도 큰 장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