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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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문상'을 검색하면 1번항목과 2번항목이 같이 나와서 둘 중 하나의 뜻을 모르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다 카더라.

1 文商

문화상품권(文化商品券)의 준말이다.

2 門喪

장례에 찾아가 고인유족 등을 만나는 일을 말한다.

1. 장례식에 참여할 때는 상주를 만나기 전에 정장 상의를 제외한 외투와 모자를 벗는다.[1]
2. 상주에게 목례를 하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3. 국화가 아닌 분향일 경우 오른손으로 향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친 상태에서 초로 불을 붙이고 향로에 꽂는다.[2]
4. 일어나서 영정에 두 번 절을 한다. 이때 상주의 종교에 따라 절을 하지 않는 경우 묵념을 한다.
5. 영정에서 물러나서 상주와 맞절[3]을 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종교에 따라 고개를 숙여서 예를 표하는 경우도 있다.
6. 평소 안면이 있는 경우 상주에게 짧은 위로의 말을 하되 고인과 관련된 질문은 삼가야 한다.
7. 끝나고 나올 때는 두세 걸음 뒷걸음질로 물러난 뒤 몸을 돌려 나오는 것이 예의이다.

이는 기본적인 절차이고, 기본 에티켓 정도로 알아두면 좋다. 처음 문상을 가는 경우 실수를 하기도 하는데, 대개 고인을 찾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지 실수를 가지고 흠을 잡는 상주는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른들도 '이런 거 잘 안 해보니까 그럴 수도 있지'하고 넘어가는 편이다. 다만, 위 항목에서 설명한 호상이나 잘 돌아가셨다 같은 말은 절대 함부로 꺼내지 말 것. 이후 상주나 그 가족들의 안내를 받아서 식사를 대접받고 나오면 된다. 예전에는 친분에 따라 일손을 거들어주기도 했지만, 요즘 장례는 대부분 전문업체에 맡기다보니 그럴 필요는 없어졌다. 그리고 당연히 알겠지만, 아는 지인을 상갓집에서 만났다고 하더라도 건배는 하면 안 된다.

2.1 문상의 의전

보통 어지간히 친한 동료나 친구가 아닌 이상은 아는 사람의 상에는 부모상[4]이나 빙부모상[5]에 참여한다. 조부모상에 참여하는 경우는 케바케이나 결혼식, 돌잔치 등 다양한 부조가 많은 현대인들의 특성상 점점 조부모상은 안 가는 추세.

사실 문상의 경우엔 상주가 누구냐에 따라 문상객의 숫자가 달라지기도 한다. 유명한 말이 정승 죽은 곳엔 문상을 안 가도 정승집 개 죽을 땐 다 문상간단 말이다. 정승 개가 죽었을 땐 정승 위세가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오지만 정승 죽으면 이제 권력도 없으니 안 온단 말.
  1. 당연한 것이겠지만, 장례식 복장은 검은색 계열의 정장 혹은 단정한 옷이 좋다. 정장 색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넥타이를 검은 색으로 해도 좋다. 다만 화려한 색상의 정장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한정으로 흰색 계열의 옷도 좋다. 학생의 경우 교복을 입어도 좋다.
  2. 이때 향에 불꽃이 꺼지지 않을경우 입으로 불어 끄는것을 삼가자. 신경안쓰는 사람도 많지만 예의가 아니라 보는 사람들 역시 많으므로 살짝 흔들거나 왼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끄자.
  3. 당연하지만 한 번만 절한다. 두 번은 고인에게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주와 동시에, 혹은 상주보다 먼저 고개를 들면 된다. 남자는 오른손이 위로,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게 한다.
  4. 아버지와 어머니
  5. 장인과 장인어른, 시아버지와 시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