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시리즈

격투 갤러리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한 때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문학, 또는 그러한 글의 한 종류. 이거랑은 절대, 전혀 관계없다

정확하게는 뭐?! 시리즈이며, 글의 맨 처음에 항상 뭐?! 로 대표되는 감탄사가 들어갔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겉으로 보면 언급하고자 하는 선수가 패배한 것을 처절하게 실드치려고 하는 눈물겨운 빠의 글로 보이지만, 사실 제대로 읽어보면 잔인하게 패배한 선수를 소립자 단위까지 분해해버리는 풍자성 글이다. 그 해학과 풍자성 때문에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시리즈로 등장하게 되었다.

격투 갤러리의 한 갤러가 창시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특정 선수가 패배하자 그 선수를 옹호하려는 척 글을 올렸다가 실은 잘근잘근 씹어내리는 글이 올라왔는데 생각보다 뛰어난 그의 필력에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였고 이후 1:1 대결에서 패배한 선수를 까내리기 위해 이와 같은 글 양식으로 꾸준히 글이 올라오게 되었다. 작성자는 언제나 xx뽜에염(xx는 패배한 선수의 이름)이고, 이 때문에 '~뽜에염' 시리즈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후 격투 갤러리에서 진부한 꾸준글으로 치부되며 점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듯 했으나, 우연히 검열제 시절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 이 양식이 전해지면서 특정 글만 알바의 재량에 따라 올라오게 되는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 다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다. 특히 마음대로 글을 올릴 수 없는 게시판의 특성상 한 글에 필자의 모든 필력을 담아 교묘하게 특정 선수를 겉으로는 옹호하면서 속으로는 까내리는 내공이 눈에 띠게 증가하였고, 특정 대상을 절묘하게 까기 좋은 글의 특성상 한때는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넘어 타 서브컬처에까지 유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검열제가 풀리고 난 이후 더 이상 공들여서 글을 쓰지 않아도 아무나 글을 쓸 수 있게 된 게시판에서 더 이상 장인정신과도 같은 '~~뽜에염'의 글은 순식간에 뒷페이지로 밀리게 되었고 결국 잘근잘근 씹으면서 감상할 때 그 참맛을 느낄 수 있었던 글의 특성상 게시판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였고, 특히 인기를 끌어보겠다고 개나소나 말도 안되는 웃기지도 않는 비유를 들며 형식만 비슷하게 저질 글을 양성함에 따라 사람들의 인기를 잃어 한 때의 유행으로 남게 되었다.

글의 패턴은 다음과 같은데, A는 필자가 까고자 하는 선수, B는 그 선수에게 굴욕감을 안겨준 선수이다.

1. '뭐?! 모두의 우상, 혼돈 속의 영웅 척 리델이?' 식으로 제목에서 A를 띄워준다.
2. '램페이지 잭슨?? 마이클 잭슨?? 그것도 미국내에서, 그것도 흑인 노숙자에게 K.O를 당했다고??' 와 같이 B의 이름을 교묘하게 바꾸어 웃음거리를 준다.
3. '그것도 1R 1분15초만에 떡실신 당하며 37세 주마등을 스치며 요단강을 지나 젖과 꿀을 흘리며
한숨 좀 주무시다 깨셨다고?? 와 같이 A의 처참한 굴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4. '구라치지 마라 리델까들아...리델은 최강의 사나이다' 와 같이 3의 내용을 일단 부정한다.
5. '만약 그게 진짜라 해도 그것이 2007년도를 제패했던 그 당시는 아니겠지? 근데 왜 방송에선 떡실신이 방송되고 있는거지??' 와 같이 3의 내용을 다시 긍정하며 더 심한 굴욕을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6. 2~5의 패턴 반복.
7. 마지막에는 A의 굴욕적인 사진을 올려놓고 '짤방을 봐라... 원숭이에게 추하게 탭을 친 놈한테 처맞은 사람은 저렇게 거만한 눈빛을 가질 수가 없다고!' 등으로 확인사살 한번 더 깐다.

다음의 예를 참고하자.


뭐?! 통합본좌, OSL 2회 우승에 빛나는 투신 박성준이

조용호? 조용필? 조영남????? 강민한테 탈모옮은 중년저그한테 트로트매들리 개관광을 당했다고?!

그렇다 해도 본좌 박성준이 끝까지 드론 한기로 열심히 미네랄 캐다가 벤치로 투신한건 아니겠지?

그게 진짜라해도 혼자서 2패를 챙겨서 팀의 패배를 역동적으로 견인하고 망고주스를 찾아 떠난건 아니겠지???

구라치지 마라 안심까들아..박성준은 OSL 2회우승에 빛나는 최강의 사나이다..

어디서 도살장에서 도주한 3등급 똥돼지를 보고 조인성 저그 박성준과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졌더라도 아깝게 졌겠지.. 설마 무탈컨의 본좌 박성준의 무탈이 스콜지 테러에 11월의 낙엽마냥 후두둑 떨어져서 먼지도 안남진 않았을거 아니냐!!!!

뭐?! 먼지는 남았어?! 역시 투신 박성준은 다르다..

사기치지 마라 안심까들아.. 그건 박성준이 아니라 하태기 할루시네이션이였다..

뭐?! 씨름선수는 할루시네이션이 안돼?! 역시 하태기는 다르다..

모함하지 마라 안심까들아.. 박성준은 조인성이 약간 살오른 사나이다..

위 모든 진술들이 사실이라고 해도 설마 저그 본좌 박성준이 드론한기 터치도 못하고 팀을 광속귀가 시키진 않았을거 아니냐!!!

뭐?! 무탈 한기의 강력한 3쿠션어택이 4방이나 드론에게 작열했다고?! 역시 무탈컨트롤의 본좌 박성준은 다르다..

짤방을 봐라.. 중년저그한테 트로트매들리 개관광을 당하는 저그는 저렇게 그윽한 눈빛으로 리플을 감상할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