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앙리(1922~2002)는 프랑스의 현상학자이며 베트남 하이퐁에서 태어났다. 그의 철학은 대표적으로 레비나스, 데리다 등으로 구분되는 '세계 밖의 현상학'으로 구분된다. 그는 후설과 같은 의식이 지향이 되는 현상학을 하기보단, 후설의 내재적인 초월성이 아닌 나타남에서의 자기자신이 되는 초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의 철학은 마치 자기자신이 나타남 그 자체가 되기 때문에 후설이 만들어논 현상학의 의미를(사물이 '어떻게?'라고 의식으로 판단하는) 그저 완전히 '나타남'의 의미로 재해석하였고 덕분에 그는 선험적 조건이 아닌 자기자신의 실재적인 것을 파악하였기에 마르크스주의의 사회이론과 현상학을 잘 결합한 학자로 평가받기도 한다. 그의 철학은 세계를 거부하고 자기자신과의 관계, 삶의 내재성 등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삶의 현상학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그렇기에 현상학의 의미를 완전히 다르게 해석시켰기 때문에 현상을 그것만으로 바꾸기엔 너무 신향적인, 무리가 아닌지 까이기도 하는듯...물론 거의 다 하이데거주의자들이겠지만서도.
- 그의 주요저서 중 한국에서 번역된 것으로는《야만》,《물질현상학》,《육화:삶의 철학》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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