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本伊織
(1612. 10월 ~ 1678)
에도 시대의 무장.
1612년 10월에 하리마 지역의 무사인 타하라 히사미츠의 차남으로 태어나 1616년에는 번주의 시동이 되었다가 12살인 1624년에 미야모토 무사시의 양자가 되었으며, 1626년에는 아카시에서 오가사와라 타다자네의 근위 무사가 되었다. 1632년에는 싯세이의 자리에 올라 오가사와라 타다자네를 따라 고쿠라로 가서 2,500석을 받았으며, 1637년에는 타다자네의 군에 소속되어 사무라이 대장과 총군부교를 겸임해 무사시와 함께 출전했다.
1654년에는 신멘 다케조 하루노부 니텐 거사비 고쿠라 비문을 세웠다고 한다.
배가본드의 미야모토 이오리
본래의 성씨는 미사와로 할아버지와 이름이 동일하며, 무사시가 밤길에 이오리의 집에 들르게 된다.
아버지가 병으로 죽자 자신은 어렸기 때문에 시체를 옮겨 묻을 수 없어 토막내서 옮기기 위해 칼을 갈았는데, 무사시가 시체를 묻는 것을 도와주면서 인연을 맺는다. 무사시가 그 집에 머물면서 밭을 갈면서 농사를 짓는 등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데, 매년 이 지역에는 물이 범람해서 농사를 지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땅을 지어봤자 쓸데없다는 소리를 한다.
결국 비가 오자 그 물줄기에 따라서 나오는 물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무사시가 떠나려고 하자 붙잡아서 가지 못하게 했다. 또한 자신의 병든 아버지를 놀렸다고 하는 아이들에게 칼을 들고 쫓아내는 모습도 보이거나 무사시에게 글을 배웠으며, 무사시가 땅을 파내는 노력을 해서 강의 범람에도 끄덕없는 강 줄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처음엔 무사시에게서 검을 가르쳐달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무사시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중에 무사시를 뒤에서 몰래 슬쩍 밀어버리자 힘없이 강물에 빠진 걸 보고 별볼 일 없는 무사구나라며 우습게 보기도 했다.
하지만 흉년이 닥쳐와서 마을에 부랑패들이 무리지어 쳐들어올때 무사시 홀로 이 패거리를 싸워 쫓아내는 것을 통해 슈사쿠가 그의 정체를 간파하면서 무사시인 것을 알게 되자 큰절까지 하며 검술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지만 역시 무사시는 거절한다.
동시에 고쿠라에서 그를 데려가려고 하자 무사시이면서 왜 괭이질이나 하고 가지 않냐고 묻는다. 이 말에 농사를 계속 지을 생각이란 무사시에게 쓸데없는 짓이라고 반발하기도 했지만 계속하여 흉년 상황에서 쓰러져가면서도 밭을 일구는 그를 돕는다. 하지만 이오리가 계속된 흉년에 제대로 먹지 못하여 쓰러지자 무사시는 막부 인사에게 스스로 찾아가 큰 절을 하며 제발 마을 사람들을 구해달라고 애원한다. 무사시가 에도로 가는 조건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받았는데 무사시는 이오리에게 미음을 만들어줘서 겨우 건강을 찾아간다. 그리고 에도로 가는 무사시를 따라간다고 뜻을 밝히는데...
결국 다음 해 벼 농사에 성공하고 무사시와 함께 고쿠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