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의 크리스마스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
시즌 2바닷속의 크리스마스도깨비 수업
시즌 3스폰지밥 파티파티쥬라기 스폰지밥스폰지밥, 날다!
시즌 4핑핑이의 가출진주를 구하라
시즌 5예전엔 친구였네스폰지밥의 아틀란티스서부의 영웅 스폰지밥스폰지밥이 누구예요?
시즌 6파도를 기다리는 스폰지밥스폰지밥 냉동고 탈출작전포세이돈과 트리톤의 대결
시즌 7얼음 꽁꽁 레이스명탐정 스폰지밥 버거 비법 도난사건
시즌 8스폰지밥 전국 콘서트
시즌 9넌 해고야!

1 개요

제목 그대로 바닷속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이자 최초의 스폰지밥 스페셜 에피소드이다.

2 줄거리

스폰지밥은 다람이와 무술 연습을 하기 위해 다람이 집에 들어가 깽판을 벌여놓는다. 하지만 다람이는 한창 크리스마스 준비에 바빠서 스폰지밥한테 "넌 크리스마스도 몰라?" 라는 질문을 하자 스폰지밥은 "그런 거 몰라." 라고 답한다. 당연하지만 비키니 시티에선 크리스마스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다람이는 약간 놀라면서도 크리스마스에 관심있어 하는 스폰지밥에게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는데 그 중에서도 산타클로스에 관한 이야기에 가장 놀란 스폰지밥은 다음날 집게리아에 뚱이, 징징이, 집게사장을 불러놓고 어젯밤에 들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종이에 받고 싶은 선물을 쓰면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준다는 말에 각자 받고 싶은 선물을 편지에 썼다. 뚱이는 연필을 허벅지 사이에 끼워 고정시키고 그 위에 종이를 움직여서 글씨를 쓰는(...) 기행을 벌인 통에 받고 싶은 선물을 안 찢어지는 종이 라는 선물을 적었고, 집게사장은 돈 수레를 끄는 조랑말을 적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이야기에 징징이는 산타클로스를 비롯한 크리스마스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산타클로스에 관한 이야기는 온 동네로 퍼져나가 징징이를 제외한 모든 비키니 시티 주민들이 노래를 부르며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스폰지밥은 마을 주민들의 선물 리스트 겸 편지를 수면 위로 띄워올리는 기계를 만들어 마을 주민들의 편지를 쏘아올리던 도중 오직 징징이만이 편지를 쓰지 않았다는 것에 놀라 허둥지둥 달려가며 그에게 편지를 쓰라고 하지만, 징징이는 그러한 스폰지밥을 쫒아내며 "산타클로스는 세상에 없어! 스폰지밥이, 너희를 완전히 속인거야!" 라고 일갈해 버린다. 그러한 호통에도 마을 주민들과 스폰지밥은 산타가 오길 기다리며 다같이 트리에 모여 노래를 부르지만 결국 다음날 아침까지 오지 않고, 마을 사람들은 크게 실망해 스폰지밥을 떠나고 스폰지밥 역시 크게 슬퍼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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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결국 트리 앞에 홀로 덩그러니 남아 슬퍼하는 스폰지밥을 징징이는 사진까지 찍으면서 실컷 조롱하지만 스폰지밥은 이런 징징이가 산타클로스에게 선물을 받지 못할까봐 자신이 손수 만든 선물을 건네며 동시에 울면서 자신에 집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정리한다. 징징이는 이게 별 것 아닌 선물이라 여기고 무시하지만 막상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스폰지밥이 직접 나무를 깎아 만든 클라리넷이 있었다.

이 클라리넷이 흠좀무스러운 게 버튼을 누르니 작은 징징이들이 나와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장식품 기능뿐만 아니라 실제로 연주가 가능한 물건이다.[2]

우와.....이건 내가 받은 선물 중에 가장 훌륭한 선물이야...어어....내가 마치...내가 마치.....난 말이야....멍청이야!! 저 가여운 스폰지밥에게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스폰지밥에게 깊은 감동을 받은 징징이는 지금껏 스폰지밥을 무시했던 것에 대해 깊은 반성을 하며 우울해진 스폰지밥을 달래주기 위해 징징이는 자신이 직접 산타클로스가 되기로 한다. 그렇게 산타로 변장하고 나타난 징징이는 스폰지밥에게 비키니 시티에 크리스마스를 가져와준 것에 감사를 표하는데, 이윽고 산타 소식을 듣고 마을 사람들이 몽땅 달려오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전부 나누어준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났다는 것에 깊은 숨을 들이쉬는 징징이 앞에 산타클로스의 편지가 도착한다.

징징이에게. 날 도와줘서 고맙다. 올 한해 동안 정말 착한 일을 많이 했더구나! 행복을 빌며... - 산타클로스
그렇게 미친듯이 껄껄거리는 산타를 보며 징징이는 "우린 미쳤어..." 라고 나즈막히 말하고는 스폰지밥이 선물한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이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일하게 산타를 믿지 않던 징징이만이 진짜 산타를 본 것.
  1. 마을 주민들이 다 떠나가는데다 처음에는 밥먹고 오느라 늦을 거라고 했던 뚱이조차 "뚱보는 절대 믿지마, 나만 빼고" 라는 말을 하며 떠나고 나중에는 옆에 있는 눈사람마저 피한다...
  2. 여담으로 버튼을 누를때 나오는 음악은 사탕요정의 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