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뿔이 달려있는 초록색의 고릴라처럼 생긴 기계수. 사실 기계수는 아니고, 켄이치라는 학생이 만든 평범한 무선조종 미니어처 로봇 바이콩이었다. 다만 미완성이라 오른 주먹이 없다.
바이콩은 미니어처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보스를 주먹으로 때려눕힐 정도의 파워를 가지고 있었고, 그 파워를 눈여겨 본 아수라 남작이 켄이치를 뒷치기하고 바이콩을 빼앗아가 오른팔에 철구를 붙이고, 입에서 기계를 정지시키는 광선이 나가는 기계수로 개조를 가한다.
그리고 개조가 된 바이콩을 닥터 헬이 만들어준 시험용 거인 생성 총으로 거대화시켜 도시를 파괴하고, 마징가와 아프로다이가 출동해 맞서싸운다.
마징가의 미사일에 입이 파괴당한 상태에서도 철구를 꺼내 마징가를 공격하는 바이콩이었으나 보다 못한 켄이치가 뿔이 약점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주는 바람에 미사일 펀치에 뿔이 박살나 무너져내린다.
켄이치는 슬퍼하며 바이콩의 파편을 모아 무덤을 만들어주고, 바이콩의 무덤을 보면서 코우지는 로봇은 조종하는 사람에 따라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