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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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펙트 게임의 등장인물로, 배우 마동석이 연기했다. 묘사된 해태 타이거즈 선수중 유일한 가공의 인물이다.

1982년 원년에 프로에 입단한 선수이다. 그렇긴한데, 신고선수인지, 연봉 300만원이라는 저임금을 받고 있으며,[1] 그라운드에는 오르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의 준비나 연습을 도와주는게 일의 전부이다.

때문에 생활고가 장난이 아니다. 아들은 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 하지만 엄마(극중 대사로는 농구 선수 출신인 듯 하다. 전국체전, 농구대잔치 등에서 우승했다고)는 그걸 말리고, 거기다 대고 아들이 하는 말이 "난 아빠처럼은 안 될거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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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 후반부, 해태와 롯데가 상대 투수의 힘을 빼고자 선수를 계속 교체하던 중, 감독의 지시를 받고 프로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하게 된다.

2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맞고, 두번째 스트라이크 때 헛 스윙으로 야구 헬멧을 떨어트린다.

떨어진 야구 헬멧 속에는 아들과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이 붙어 있었고, 사진을 보며 다시 헬멧을 쓴다.

그리고 제 삼구. 솔로 홈런으로 2:1로 지고 있던 해태를 2:2 동점 상황으로 만들어 경기를 지속시킨다.[2] 어떻게 보면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도 있는 활약을 보였다.

포지션이 포수인데다 이름을 보면 의외로 모티브는 당시 홈런왕으로 명성을 날렸던 삼성의 이만수일지도 모른다. 물론 이만수는 선수 시절 내내 연고팀 삼성에서만 뛴 대구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해태 타이거즈에서 뛴 적도 없고, 관계 없는 사람이다.
  1. 연봉 300만원(즉, 월 25만원)은 당시 KBO가 규정한 최저 연봉이었다.
  2. 실제 선동열과 최동원이 대결한 1987년 5월 16일의 경기에서도 해태가 9회초에 2:2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돌입할 수 있었다. 다만 실제 경기에서는 김일환이라는 좌타자가 해태의 대타로 투입되어 동점 안타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