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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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tum, Sct

여름철 밤하늘의 작은 별자리. 온 밤하늘에서 5번째로 작은 별자리이다.

1690년 요하네스 헤벨리우스에 의해 만들어진 별자리로, 2차 빈 포위에서 오스만 제국의 침략을 무찌르면서 서구 문명의 수호자로 추앙받았던 폴란드의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별자리이다. 이 때문에 초기의 명칭 또한 '소비에스키의 방패'였다. 어찌 보면 머리털자리와 비슷한 기원을 가진 셈.

매우 작고 어두운 별자리로, 눈에 띄는 천체도 많지 않다. 굳이 꼽자면 산개성단인 M11 야생오리성단 정도. 방패자리 UY가 인류가 관측한 별 중 가장 큰 별로 불리곤 하는데, 크기 계산이나 측정에 오류가 좀 있는 모양으로 백조자리 NML보다 입지가 살짝 빈약한 상태. 뭐 그래도 열 손가락 안에는 너끈히 들 정도로 큰 별이라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