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뱅앤올룹슨에서 만든 헤드폰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되고 미려한 디자인 덕분에 뉴욕 현대미술관 (The Museum of Modern Art, MoMA)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국내 뱅앤올룹슨 공식 판매가로 18만원에 팔고 있으며 다양한 베오플레이 명칭을 달고 나서는 다양한 색상버전으로 나왔지만 아쉽게도 국내 공식판매하는 곳에서는 대부분의 색상이 단종되었다. (그레이,화이트만 있다고 한다.)
2 특징
A8이어폰 만큼 역사가 꽤나 오래된 헤드폰인데 디자이너에게 많은 권한 주는 뱅앤올룹슨 답게 디자이너 스티브 맥건이 디자인 한 헤드폰으로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면서도 새련되었다. 직사각형으로 굴곡지어 머리띠가 되어 있으며 유닛부분을 연결하는 길이 조절 부분에 알루미늄을 사용 그것도 직사각형 패턴을 넣어 밑밑하게 보이지 않게 하였으며 안쪽 드라이버 유닛 부분은 동그랗게 만든 내부 플라스틱 프레임에 연결하여 20~30도 틀어줄 수 있게 설계하였다. 제작비용을 최소화하고 단순하면서도 싸구려틱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 독특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베오플레이로 넘어오면서 다양한 색상화 버전으로 발매하여 취향대로 선호하는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 졌다. 문제는 제고가 없어서...
그래도 이어폰/헤드폰에 재질에 너무 돈을 아끼는 뱅앤올룹슨이기에 잘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머리 상단 헤드패드부분에 가죽등을 사용하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마감해서 착용시 딱딱한 감이 있으며 전체적 디자인도 그래도 좀 밑밑한 감이 있을 정도로 단순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뱅앤올룹슨 마크가 모든걸 커버해준다.)
드라이버 유닛 부분은 플라스틱 고정 방식이라 사용자가 손으로 잡아 댕기면 뺄 수 있는데 왠만하면 이부분을 빼서 윤할제 같은걸 발라주는 것을 권한다. 이대로 계속 사용하면 플라스틱이 마찰로 닳아지면서 유닛이 헤드패드 유닛과 이탈될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자주 오래 쓴다는 가정하에) 실제로 마찰이 좀 있는지 블랙이 아닌 다른 색상 모델을 보면 산지 얼마 안되 사용한 제품 드라이버 유닛 결합 원형 부분에 깍여서 붙은 플라스틱을 볼 수 있다.
드라이버 스펙은 20 Hz ~ 21000 Hz이며 옴수는 불명이다. 원래 뱅앤올룹슨은 청감쪽에 더 중점을 둔 회사다 보니 박스에도 스펙은 전혀 기제되어 있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도 주파수만 넣고 끝낸 정도이다.
- 전형적인 오픈형 헤드폰으로 뒷부분에 턱트가 있고 앞부분엔 알루미늄으로 드라이버를 보호한 동그란 커버가 붙여 있으며 솜패드를 사용하여 착용감도 그럭저럭 부드러운 편이다. 그래도 오픈형이기에 소리는 많이 세는 편이다. 케이블을은 Y형타입으로 나눠서 양 드라이버에 연결하였는데 베오플레이 i버전으로 오면서 왼쪽 케이블 부분에 리모콘이 내장되었다. 물론 안드로이드/아이폰 둘다 호환된다. (달랑 재생, 불륨 조절빡에 없어서)
케이블 플러그는 리모콘 기능때문에 3극으로 되어 있으며 은색으로 폐인트 코팅되어 알루미늄 느낌이 나도록 하였다. (역시 원가 절감 뱅앤올...)
무게가 가볍기에 착용감도 부담없이 편하며 길이조절도 걸림 없는 자유형태라 대충 맞춰서 귀에 안착시키면된다. 너무 무게감과 즉압이이 없기에 장난감일 착용한 기분이다.
3 음성향
이는 작성자 개인의 '감상'이며, 제품의 특징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공학적으로 측정된 특징이 궁금하시다면, 측정치를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중,고음을 중시하는 뱅앤올룹슨답게 중,고음이 많이 강제된 착색된 음을 낸다. W형에서 중,고음을 좀더 올린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저음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표현되지만 풍부하지 않고 깊지 않으며 간결하게 표현된다. 중음, 고음은 명로함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강조되어 있으며 그래서 음이 쉽게 구분 될정도로 맑고 또렸하게 표현된다. 그래서 구분이 되는 음에 한에서는 분리도가 좋은 편이지만 드라이버의 한계 때문인지 음의 풍부함은 부족하다.
중,고음의 강조로 인한 음은 당연히 가볍게 표현되며 장르에 따라선 소란스럽게 느껴진다. 물론 치찰음은 덤이다.
공간감은 좁은 편이지만 오픈형이기에 표현은 답답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입체감과 방향성은 매우 낮고 좁게 표현된다. 그나마 적게 나마 잔향감이 있다.
기존 착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던 사람이 사기엔 매우 꺼려지는 헤드폰이다. 착색이 심하고 차분함이 없다 보니 음악이 상당히 거슬려 표현되며 은근히 거친 고음은 장시간 감상시 귀를 피곤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다. 장르 매칭적으로도 여성보컬 계열과 일본 JPop (특히 아이돌 장르)과의 매칭이 우수하지만 기타 다른 장르와는 쉽지가 않아 취향적인 측면이 많이 고려할 제품이다.
그나마 음질이 좋지 않는 올드락,팝에서는 음을 또렸하게 표현하여 감상하가가 편하며 베이어다이나믹 DT48과 같은 저음이 적은 고전 헤드폰에 음색도 나기에 이런 취향인 분이나 모든 장르에 음을 또렸하게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거나 작고 세련된 디자인의 헤드폰을 선호하는 분에게 권할만하다. 뱅엔올룹슨답계 가성비는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