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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자노 제국
1.1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
- 글렌 레이더스 - CV: 사이토 소우마
- 마술을 싫어하는 마술강사. 적당히만 하면 된다는 의욕 제로 태도에, 마술사로서도 삼류이며 좋은 점도 전혀 없는 무기력한 인간. 예전 직장을 그만둔 뒤 양부모인 세리카에게 빌붙어 1년여간 백수 생활만 하고 있던 도중, 세리카가 그를 강사 자리에 밀어주면서 거의 반강제로 마술학원에 들어오게 된다. 자신의 과거로 인해 "살인자의 기술일 뿐이다"며 마술을 싫어하고 있었지만, 시스티나와 루미아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진지한 수업을 하게 된다. 다만 수업 이외의 부분은 여전히 대충대충.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호의적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유치하게 구는 면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고아였으며, 자신을 거두어준 세리카에게 마술을 배우면서 자란다. 정의의 마술사를 꿈꿨지만, 학교에서 온갖 모욕과 따돌림을 받았다. 하지만 글렌의 고유 마술을 알아본 제국 궁정 마술사단 특무분실에게 스카우트를 받아 15살 때부터 집행자 번호 0(광대)으로 활약하게 된다. 처음엔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출세해 보이겠다는 마음에 부풀었지만 암살 활동을 계속하면서 자신이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진다.
일반적으로 마술이란 사상의 변이를 일으키는 게 중심인 것에 비해 반대로 변이를 막고 사상을 고정시키는 분야에 재능이 있어서 그것을 갈고닦아 만들어낸 오리지널 마술 '광대(어리석은 자)의 세계'를 갖고 있으며, 이것을 발동시키는 것으로 범위 내의 모든 마술 발현을 완전 무효화시킬 수 있다. 발동하고 나면 물론 범위 안에 있는 본인도 마술을 못 쓰게 되지만 애초에 마술 전투 실력은 별로라서 딱히 못 써도 상관없는 데다가 무엇보다 글렌 본인이 제국식 군대 격투술의 달인으로, 마술 봉인으로 아무것도 못하게 된 상대 마술사를 체술로 박살낼 수 있다. 본인의 마술 실력은 1절 영창도 할 수 없는 삼류지만 실력 있는 범죄자 마술사를 수없이 살해한 경력도 이것 덕분. 그 때문에 과거 활동시에 사용되던 코드네임도 '광대'다. 다만 문제라면 일단 발동시켜 버린 '광대의 세계'는 제한 시간이 다 끝나기 전엔 술자인 글렌도 강제 해제시킬 수 없으며, 마술의 '발동'을 무효화하는 구조라서 이미 발동되어 존재하는 상태의 마술에는 효과가 없다는 약점이 있다.
위에 서술했다시피 마술사로서는 삼류 취급을 당하고 있지만 가르치는 실력, 즉, 마술에 대한 이론만큼은 일류로 거의 학원 내에서 정점을 찍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 글렌을 인정하지않고 앙숙에 가까울 정도로 사이좋지 않던 시스티나조차 그가 진지하게 가르친 수업 딱 한 번에 그의 수업실력을 인정해버릴 정도. 이토록 이론이나 교육에 있어 차원이 다른 이유는 글렌이 마술사로서 삼류로밖에 살 수 없었던 것과 관련이 있는데, 보통 마술사들은 실력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마술에 필요한 주문을 줄이는 게 가능하지만[1] 글렌은 이런 쪽으로는 영 소질이 없어[2] 다른 방식으로 마술을 익혔는데, 그 다른 방법이란 실패하는 걸 알면서도 한 가지 마술을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하는 것. 마술을 발동시킬 때에는 반드시 완벽한 주문을 외워야 완벽하게 발동되기 때문에 주문이 틀릴 경우 마법이 실패하게 되는데 글렌은 3절 영창을 일부러 4~5절로 늘여보거나 줄이거나 하는 식으로 어떠한 실패가 마법에 어떠한 형상을 불러일으키는가를 연구해 한 가지 마술조차 수십 가지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마술을 완벽하게 터득한 것. 보통은 주문이 틀리면 마술이 실패할거라 여기지만 글렌은 이 실패할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이 연구를 그치지 않고 이윽고 수많은 마술의 실패가 사실은 단순한 실패가 아니며, 세계의 상식으로는 마술은 세계의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 여기지만 글렌은 마술은 인간의 사고를 탐구하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인간의 사고가 마술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사고를 파악하는 것을 이용해 글렌은 그냥 흘리는 것 같은 말 하나도 주문으로 바꾸는 게 가능하다. 이 때문에 무조건 외우고 가르치기만 하던 보통 강사들과 다르게 마술에 대한 깊은 이해로 한층 더 심도 있는 수업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었던 것.
- 시스티나 피벨 - CV: 후지타 아카네
- 지나치게 올곧은 우등생. 위대한 마술사였던 할아버지의 꿈을 이어 그 꿈의 실현에 솔직한 열정을 바치는 소녀. 귀족 '피버 가'의 아가씨. 고양이 귀처럼 솟아있는 머리 장식이 인상적이며, 이 때문에 글렌도 시스티나를 '하얀 고양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곤 한다. 처음에는 아무 의욕없이 수업을 진행하지도 않는 글렌에게 실망해 그에게 결투를 신청할 정도로 경멸했었지만, 글렌이 수업 태도를 고치게 되면서부터는 그의 한심한 모습에 기막혀하면서도 능력은 인정하고 있다. 이후 계속 티격태격하면서도 글렌을 신뢰하고 있는 중.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학교에 침임했을 때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싸우는 글렌을 보면서 그에게 더 큰 호의를 갖게 됐다.
- 루미아 틴젤 - CV: 미야모토 유메
- 청초하고 마음 착한 소녀. 어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지니고 있고 친구인 시스티나와 함께 마술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연약해 보이지만 심지는 누구보다도 굳세다. 과거엔 왕국의 제2공주였지만, 지금은 이를 숨기고 있다. 또한 유괴 사건에서 자신을 구해줬던 사람이 특무분실의 글렌이었고, 이후 계속 글렌에게 호의적이다. 글렌이 학교에서 다른 교사, 학생들에게 무시당하고 있을 때도 글렌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학생. 또한 감응 증폭(접촉한 상대의 마력이나 마법을 수십배 증폭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능력자이다. 하지만 단순한 이능력자와 다른 점이 있어 하늘의 지혜연구회에게 지속적으로 공격을 받는다. 아카식 레코드라는 것을 위해 루미아를 노리고 있는 모양인데, 자세한 것은 작품이 진행되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 리엘 레이포드
-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소속. 집행관 넘버 7(전차). 연금술로 고속 연성한 대검을 휘두르는, 근접전에서는 비할 데 없는 강함을 자랑하는 이색의 마도사. 의욕없는 눈동자에 감정 없는 표정, 파란 머리를 늘어뜨린 소녀. 좋아하는 음식은 딸기 타르트. 주변에서 그녀를 보는 시선은 '바보같다'. 작전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않고 있어서 감시역인 글렌과 알베르토는 항상 애를 먹고 있었다고 한다. 글렌을 보면서 그에게 자신의 오빠를 투영하고 있다. 이후엔 루미아의 호위 역으로 마술학원에 편입한다. 자기소개 자리에서부터 자기 신분이나 임무내용을 밝혀버리는 대형사고를 치고, "글렌은 나의 전부, 나는 글렌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핵폭탄 발언(?)을 날린 것도 모자라 골렘에 붙어있는 과녁을 쇼크볼트라는 초급마술로 맞추는 수업을 했을 때 계속 빛맞추다가 마지막 한번이 남았을 때 대검을 연성해서 던져서 골렘까지 파괴해놓고선 전부 맞췄다고 하는 것은 덤. 그런데 제국 정부도 애를 왜 호위역으로 보냈을까 생각할수록 이해가 되질 않는다...
- 머리가 심하게 안돌아가긴 하지만 여기엔 사정이 있다. 꽤 어렸을 때 부터 하늘의 지혜 연구회에 오빠를 인질로 잡혀서 암살자를 하고 다니는 바람에 기본적인 교육을 전혀받지 못한 모양이다. 그러다가 오빠도 죽고 자신도 조직과 트러블이 생기는 바람에 도망치다가 꼬리를 물고 쫓아오는 자객들과의 연속 전투로 다죽어 갈때 글렌이 구해준 것이 첫 만남이다. 글렌을 유난히 잘따르는 것도 오빠하고 많이 닮아서 인것 같다.
- 웬디 나플레스
- 글렌의 담당 반 여자 학생. 지방의 유명한 명문 귀족 출신. 자부심이 높고 조금 고자세로 세상 물정 모르는 아가씨.
- 린 티티스
- 글렌의 담당 반 여자 학생. 조금 마음이 여리고 약간 소동물적인 소녀.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지지 못해 고민하는 또래.
- 기블 위즈던
- 글렌의 담당 반 남자 학생. 시스티나에 버금가는 우등생이지만, 결코 주위와 친해지려 하지 않는 냉소주의자.
- 카슈 윔거
- 글렌의 담당 반 남자 학생. 큰 몸집에 탄탄한 체격. 밝은 성격으로 그렌에게 호의적.
- 세실 클레이턴
- 글렌의 담당 반 남자 학생. 조용한 독서남. 집중력이 높고 마술 저격의 재능이 있다.
1.2 학원 관계자
- 세리카 아르포네아
- 전 제국 궁정 마술사단 특무분실 소속, 집행관 넘버 21. 현재는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젊은 용모이지만 작중 언급에 따르면 최소 200세는 넘었다고 한다.[3] 글렌의 양부모이자 마술의 스승인 수수께끼가 많은 여성. 학원 지하에 있는 고대 유적 중 하나인 지하 미궁을 정기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무기력한 글렌을 보면서 한숨 쉬곤 하지만, 글렌이 마음을 다잡고 제대로 학생들을 교육하면서 평가가 높아지자 자기 일처럼 자랑하기도 했다. 사실 세리카는 글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글렌에게 강사 자리를 주선해 준 것은 일부러 다른 사람을 피하는 글렌을 걱정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술을 멀리하는 것처럼 자신도 싫어하게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 글렌 역시 스승의 영향을 여러모로 많이 받았으며, "어릴 때부터 너 같은 여자를 봐오면 다른 여학생들한테는 관심이 안 간다"는 투로 말하기도 했다. 단편집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추상일지'에서 글렌과 세리카의 만남을 다루고 있다.
- 하레이 아스트레이
- 제국 마술 학원의 베테랑 강사. 마술의 명문 아스트레이 가문 출신. 전통적인 마술사로 등지는 글렌에게는 공격적이다. 글렌 역시 그의 태도에 화가 나 자신의 월급 3개월치를 건 내기를 걸기도 했다.
2 제국 궁정 마술단
- 알베르트 프레이저
- 제국 궁정 마도사단 특무분실 소속. 집행관 넘버 17(별). 귀신 같은 마술 저격을 자랑하는 굉장한 솜씨의 마도사. 날카로운 눈매가 인상적인 장발의 청년. 과거 글렌, 리엘과 함께 3인조로 일했지만 글렌이 사직한 이후엔 혼자 리엘을 상대하느라 고생 중이다. 피폐해지고 있는 글렌을 걱정하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 그에게 화나있었다. 제국 국민들을 지키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특무분실을 필요악이라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정의를 실행하고 있다. 동료들을 아끼지만, 너무 진지한 성격이 흠.
3권에서 아버지한테도 맞은 적 없는데!를 시전하였다
3 하늘의 지혜 연구회
알자노 제국에 널리 퍼져있는 가장 오래된 마술결사 중 하나. 마술을 연구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해도 좋다. 어떤 희생을 치러도 허락된다. 아니, 오히려 해야만 한다. 이 세계를 이끄는 건 우수한 인간, 즉, 우리 연구회에 속한 마술사여야만 한다. 숭고한 우리 연구회에 속한 마술사 이외의 인간은 전부 눈먼 봉사이며 가축이다.
이런 썩어빠진 사상을 내걸고 실제로 그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마술사들의 범죄조직이다. 정상적인 사고관을 가진 인간과는 양립할 수 없는 사상 때문에 역사 속에서 항상 제국 정부와 피로 피를 씻는 항쟁을 거듭해 온 최악의 테러리스트 집단이며 마술계의 가장 어두운 측면을 상징하는 자들이다. 2권 시점에서 밝혀진 멤버는 네명.
캐럴-주로 사용하는 마법은 연금 개량형 산독자우(酸毒刺雨). 말 그대로 초강력 산성액과 초강력 독을 섞어서 쓰는 마법인듯. 1권에서 글렌을 처리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어리석은 세계에 걸려서 그대로 리타이어. 제국 감옥에 끌려갔을 것이란 설명이 나온다.
진-마찬가지로 제대로 마법을 쓰기도 전에 어리석은 세계에 걸려서 리타이어.
레이크-공중에 떠다니는 검 형태의 마도기를 쓰는데, 3자루의 검은 달인의 움직임을 따라하고 2자루는 술자의 의지대로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 녀석 자신도 일류 수준의 검사라서 수십명의 기사, 마법사를 암살했다고 함. 여러 조합을 시험해 보면서 자동검 3+수동검 2의 조합이 완성됐다고 한다. 일반적인 상대였다면 용아(龍牙)골렘+검+군용 마술로 끝장 내는데 골렘은 글렌이 익스팅션 레이로 날려버렸다.
- 엘리너 샤레트
- 2권의 친위대 폭주사건의 주요 인물. 알리시아 여왕의 목걸이에 멋대로 벗거나, 일정시간 경과, 저주를 제삼자에게 발설하면 여왕이 사망하는 저주를 걸었지만(해제조건은 루미아의 사망), 글렌이 주어진 상황을 토대로 추리를 해서 어리석은 세계를 써서 저지에 성공. 사용하는 마술은 불명. 알베르토, 리엘 콤비와 한바탕 전투를 벌였다는 설명만 나왔고, 도망치는 것에 성공했으니 재등장 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