樊志張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한중군 남정현 사람으로 박학해 여러 학문에 정통했지만 세속을 피해 은거하면서 사관하지 않았으며, 165년에 농서를 방문할 때 파강장군 단경이 서량을 정벌하고 있어 요청해서 변지장과 만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날 저녁 무렵에 단경의 군세가 강군에게 몇 겹으로 포위되면서 군중에서 묵게 되어 3일간 떠나지 못하고 머물렀으며, 변지장은 단경에게 동남방에는 군사가 없다면서 빈 틈을 틈타 적을 쳐서 백 리 정도 나갔다가 군을 되돌려 공격하면 승리할 것이라 조언했다.
단경이 변지장의 의견에 따르니 강군을 격파할 수 있었으며, 단경이 공적을 설명해 그는 초연수와 동중서 같은 견식이 있어 황제를 보좌해 기이한 일에 대해 의견을 묻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조정에서 조칙이 내려져 변지장을 불렀지만 때마침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