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두 나라가 무역을 할 때 비록 한 나라가 모든 재화에서 절대우위를 지니고 있더라도, 기회비용을 고려할 때 교역을 하는 것이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개념이다.
2 사례
A국과 B국이 있고, 두 나라는 각각 버터와 총을 생산한다고 하자.
이 때 모든 자원은 두 재화의 생산에 쓰이며, 두 나라 모두 완전고용 상태이며, 가격은 시장가격과 동일하며, 모든 생산 요소는 국내에 국한되어 있으며 국외로 유출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
두 나라의 자원을 모두 버터 생산에 쓸 때, 산출량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하자:
A국: 50
B국: 150
또한 두 나라가 모든 자원을 총의 생산에 투입할 때, 산출량은 다음과 같다고 가정하자:
A국: 50
B국: 50
이 때 각 나라가 자원을 각각 절반씩 투입 해서 교역 없이 두 재화 모두를 생산한다고 가정하자: (단, 여기서 생산곡선이 볼록하다는 사실은 무시한다)
A국: 버터 25 총 25
B국: 버터 75 총 25
그런데 기회비용을 따져 볼 때, A국은 버터 1: 총 1의 기회비용을 가지고, B국은 버터 3: 총 1의 기회비용을 가진다.
그러므로 A국은 총에서, B국은 버터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 것이다.
이제 A국이 총을, B국이 버터를 생산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A국: 총 50
B국: 버터 150
이제 그것을 어떤 가격으로 교역할지가 가장 중요한데, 두 재화의 교환비율은 각 나라에서 재화를 생산하는 기회비용의 비율이다.
A국은 버터 1당 총 1을 포기해야 하며, B국은 버터 1당 총 1/3을 포기해야 하므로 교환비율은 두 나라의 기회비용의 비율, 즉 [총 1: 버터 1] ~ [총 1: 버터 3] 사이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만약 교환비율을 총 1: 버터 2로 가정한다면 이렇게 된다:
A국: 버터 50 총 25
B국: 버터 100 총 25
이렇게 두 나라 모두 생산량이 늘었다!
3 원리
사실 이 이론은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단순한 원리에 입각한 것이다. 실제로는 절대우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시간'이라는 재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교우위론이 성립하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비교우위는 원칙적으로 고정된 것은 아니며, [1]은 그 때 그 때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따라서, 비교우위의 법칙의 결과 한 나라가 평생 그것만 생산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
- ↑ 리카도의 비교우위 원리에서는 일단은 노동의 기술적 생산성만을 비교우위의 발생 원인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 외에 헥셔-올린 정리 등에서는 요소의 부존상태 역시 비교우위의 발생 원인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