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부티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에 출현.
기본적인 효과는 성수와 비슷하지만, 성수는 불꽃이 바닥에서 불타며 그 불꽃이 앞으로 나아가는데 반해, 비부티는 뿌린 장소에 남아서 데미지를 주는 정도의 차이. 범위가 좁아서 별 쓸모가 없다.
(모르는 사람은 소금,정* 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아이템 크래시 효과 : 비부티를 위쪽으로 뿌리는 홀리 플래시. 역시 쓸모없다.

현실에서의 비부티(Bibuti), 혹은 피부티(Fibuti)는 인도의 "사이 바바"라고 하는 인도 전설의 선인, 혹은 종교인으로 여겨지던 그가 의식을 거행하던 (혹은 축복을 내려주는) 신성한 가루라고 알려져 있다.
향간에선 사이 바바가 비부티를 이용해서 수술을 행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사이 바바에 대한 그 모든 것이 미스테리이기 때문에, (죽은지 10여년만에 환생했다고도 하고, 손을 쓰다듬는 것만으로 병자를 치료했다는 등...) 이 비부티 마저도 현존하는 물건인지도 사실은 믿기 힘들다.

산소탄소도 없는, 현존하지 않는 가루라 알려져 있어 현재로선 그 정체가 묘연하다.
그러나 이 지구상엔 O2가 포함되지 않은 물질은 하나의 원소로만 된 홑원소 물질을 제외하고는 없기 때문에, 비부티는 공기중에서 그 효과를 발휘한다고 하는 속설 등이 있지만 확실치만은 않다.
현대에 들어서 갑자기 연금술의 부활이라는 등의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니 참 웃지 못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는 저주를 대신 내려주는 가루라고 해서 외국의 괴기 호러 커뮤니티 등지에서 암암리에 거래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는 있지만, 대부분 허황된 정보와 가짜 가루가 대부분이라고.

그 가루는 기독교의 성스러운 나뭇가지를 태워 만든 가루라고도 하며[1], 혹은 알라가 사이 바바에게 악령 퇴치를 위해 내려준 것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만큼 괴기와 미학, 혹은 그 이상의 것으로도 추측 가능한 진귀한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쨌든 퇴마의 재료로는 손색이 없는 물건.
  1. 가톨릭에서 재의 수요일에 성지를 태워 이마에 발라주는 그 재를 말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