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콧바람의 세기가 양쪽이 달라지는 간격
鼻週期 Nasal cycle
양쪽 콧구멍의 비점막의 수축과 팽창이 교대로 발생함으로써 6~8시간 간격으로 각 콧구멍을 통한 호흡의 세기가 달라지는데, 이를 비주기라고 한다. 일상에서는 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비강에 구조적 이상이 있거나 감기 등으로 인해 코가 막혔을 때는 잘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코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이다. 생명 유지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호흡해야 하기에 피로가 코에 누적되기 쉽다. 따라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콧구멍을 바꿔서 반대쪽의 콧구멍이 피로를 풀 시간을 만든다. 사람이 인지하기 어렵지만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숨을 쉰다는 것은 코에게 상당히 힘든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비주기는 알고 보면 참 중요한 것이다.
이 항목을 먼저 알고 2의 항목을 알든, 2의 항목을 먼저 알고 이 항목을 알든 기분이 참 묘해지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