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amsung Convergence Software Course의 줄임말로 삼성에서 대학교와 연계하여 타전공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융합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설립한 과정. 컴퓨터공학 과정과 관련있는 학과나 학부를 제외한 전공이면 누구든 가능하다.[1]이 과정을 이수하면 컴퓨터공학 관련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취득하는게 가능하며 삼성 입사 시 특전이 생긴다. 특전 내용은 면접 시 가산점을 부여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 취업을 보장하는 과정은 SCSC가 아닌 SST 과정이라 하며, 이는 컴퓨터공학 관련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만 시험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학교마다 연 1회 모집하는 곳과 연 2회 모집하는 곳이 다르고, 커리큘럼상의 차이가 존재하므로 지원자는 반드시 각 학교 홈페이지를 알아볼 것.
- 참여대학
서울대, 숭실대, 연세대, 고려대, 광운대, 한양대, 동국대, 인하대, 성균관대, 건국대, 아주대, 서울시립대, 서강대, 전남대, 경북대, 영남대 등
영삼성
2 과목이수
전공 7과목 / 교양 4과목 중 3과목을 택하여 총 30학점[2]을 이수하게 되면 SCSC 트랙 이수자로 이수증을 수여받게 되며, 만일 적성에 맞아 복수전공을 이수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부전공 이수 학위가 부여된다.
-전공과목-
- JAVA프로그래밍
- 자료구조
- 알고리즘
- 컴퓨터구조
- 데이터베이스
- 운영체제
-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이상의 과목은 모두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교양과목-
- 디지털 논리구조
- C언어기초
-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이해
- 정보사회와 기술
이며 이 중 3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된다. 4과목을 이수한다고 해서 특별한 차등점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위 4과목의 경우에는 디지털 논리구조를 수강한다면 전공과목에서 들어야 할 컴퓨터 구조 과목의 도입부에서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SCSC 전 과목의 평균 학점이 3.2 이상인 경우[3] 이수 가능하니, 학점 관리에 신경을 어느 정도는 쓸 필요가 있다.
다만 상기 내용은 특정 대학교의 경우이며, 다른 학교의 경우 30학점에 부전공 평균 학점 및 전체학점 3.2로 부전공 이수와 SCSC수료를 받을 수 있는 점은 동일하지만 과목명이 조금씩 다르다.
이를테면 해당 위키니트 대학교에서는 교양과목은 컴퓨터개론 1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공만 프로그래밍언어(C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이산수학, 데이터베이스, ICT융합세미나, 프로그램 프로젝트 실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도부터는 +10학점을 추가하여 복수전공까지 저변이 확대되므로 삼성 아니면 답이 없는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학기 종료 시 소정의 장학금이 들어오며, 계절학기/특별하기 관련 설강이 이뤄져서 방학을 매우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어떤 대학의 경우에는 SCSC 트랙을 이수하는 수강생의 학과 비중이 공대 5 : 자연대 4 : 그 외 상경/인문/사회대 1 정도의 비율을 보이는 곳도 있으므로, 문과 계열 대학생의 경우에는 서로 다 컴퓨터공학에 대해 모를 테니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가는 학점을 지킬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애초에, 반도체 관련 학과는 디지털 논리 구조 관련 과목을 듣고 공학계열은 기본적으로 C언어가 교양으로 지정되어 있는 학과가 많다. 사회대/자연대라고 해서 크게 다를 것이 없는 것이, 통계학과와 같은 경우는 코딩에 대해 이미 R등을 통해 적응하여 적어도 심적 저항감은 없는 편이다. 문과 계열은 오직 문헌정보학과만이 코딩에 대해 어느 정도 적응을 하게 되며, 그렇지 않은 문과생의 경우에는 SCSC 트랙을 이수할 경우 적어도 C언어는 미리 공부해가길 바란다. C언어와 연계된 전공과목이 많으며 C언어 과목에 대해 질리게 된다면 다른 코딩을 요하는 컴퓨터공학 과목이나 알고리즘 형태의 유사코드로 설명된 코드를 볼 때마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수 있게 된다.
3 전망
현재 2016년도 전반기 졸업생이 배출된 상태이다. 전국 25개 대학에서 모집인원을 받았는데, 2015년도 하반기 공채로 얼마만큼의 공채인력을 선발하였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바뀐 삼성채용전형 때문에 SCSC에 대한 지원이 상당부분 변경(면접 혜택에서 1차 서류 가산 혜택)된 것으로 보이는데, 채용 프로세스 중 면접 관계자가 SCSC를 모른다는(...)애매한 답변이 돌아왔다는 후문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 민감한 인사채용정보를 공개하는 행위 자체가 넌센스인 데다 타 피면접자들과의 중립 스탠스를 유지하기 위한 면접관의 립서비스일수도 있고, 최종합격된 후보자를 통한 직무수행능력 검증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이게 정부의 영향을 받아서 실시되었다는 관측도 있는데,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지금의 삼성 경영이 이건희 체제에서 이재용 체재로 바뀌고 있는 와중이니, 회사의 체질 개선을 위해서 실시했다고 관측하는 편이 더 설득력 있다. 그리고 과거에도 삼성은 이런 비슷한 정책을 실시한 적이 있다.(그 때에는 한글이나 엑셀 같은 프로그램을 가르치는 정책이었다.) 이 SCSC는 그 연장선의 정책이라 보면 된다.
4 진입 전 팁
진입 전 자신의 본전공과 시너지 창출을 과연 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단순히 삼성전자의 증명서나 가산점수를 받기 위해서 선택할 경우 스펙 쌓기에서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 놓일 수 있다. 프로그래밍을 잘해야 하는 경우 컴공과 학생을 뽑으면 되고 자신의 본전공의 직무에서는 본전공만 열심히 한 학생이 더 유리하다. 마치 RPG게임에서 다재다능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스킬을 가지게 찍으면 찍을 수록 어느것 하나 잘 하는 게 없는 망캐(?)가 되는 것과 같다. 코딩 소양의 경우 재무, 마케팅 등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기로 작용하는 직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총무나 영업을 지망할 경우 컴퓨터 사무 프로그램 사용 능력이 훨씬 중요하다.
SCSC의 교육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프로그래밍적인 적성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용해 볼 수 있다. 첫 수업인 자바언어 수업만 해도 중도탈락률이 50%가 넘어가고 자료구조 컴퓨터 구조 알고리즘을 거칠 수록 최종적으로 남는 학생들은 아주 소수에 그치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아있는 학생들 모두가 학업성취능력이 우수해서 남은 건 아니다. 개중에는 학사제도상 부전공 이상을 필수로 요구하는 학과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는 식으로 남아있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많은 학습량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교양 수준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수학과 통계학을 배우지 않은 대개의 인문사회계열 학과의 경우 고등학교 이과 수학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