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다크 소울 2의 등장 무기.
1 개요
석상을 찌르고 있던 창이 땅에 전해지는 옛 이야기에는 움직이는 거상 샌티를 쓰러뜨린 명창의 이야기가 있다
이것이 그 창일까...보는 바와 같이 창으로 사용하기는 어렵고 휘두르며 패는 정도 밖에 할 수 없다
거상 샌티를 죽였다는 전설의 창...이라는 설정의 둔기류 무장이다. 창날 부분에 뜬금없이 돌덩이가 박혀 있고 데미지도 타격속성으로 들어간다. 캐슬바니아 효월의 원무곡에서 등장하는 아이템 엑스칼리버랑 같은 기믹이라 생각하면 쉽다. 내구도가 5백씩이나 되어서 쓸데없이 튼튼하기도 하다. 파로스의 문 지역에서 돌 3개[1]를 소모하며 상자에서 루팅 가능하다.
2 상세
움직이는 거상 샌티를 쓰러뜨렸다는 명창석상의 저주에서 풀려난 창은 그 본래의 힘을 되찾았다
- 파괴된 이후 바뀐 툴팁
샌티창의 진정한 가치는 무기 내구도를 완벽히 소모하여 부숴뜨렸을때 드러난다. 이 상태에서의 샌티창은 돌덩이가 제거되어 온전한 창날이 드러난 모습이며[2], 시스템상 파손 판정을 받아서 내구도가 존재하지 않는다.(무한) 화톳불을 만져도 수리가 되지 않고 대장간에 맡겨야 하는 단계이다.[3] 그런 주제에 정상적으로 공격이 가능한데다, 도끼창, 창, 양날검[4]의 모션을 짬뽕한 무기로 거듭나버린다. 또한 아이템 창에서 볼 수 있는 기본 이미지도 변경되며, 다른 무기와는 다르게 파손되었다는 표시가 뜨지 않는다. 한손 약공격은 창, 한손 강공격은 도끼창의 모션으로 발동하며, 양손 공격시에는 양날검처럼 좌우로 노젓기 공격을 한다. 즉, 상황에 따라 다른 모션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면서, 내구도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 물론 워낙 튼튼하다보니 부수기도 힘들어서, 시체를 때리는 식으로 프레임 버그를 이용하거나, DLC로 추가된 사르바의 최종보스 잠자는 용 신드래곤을 공격해 부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5]. 왕도 드렝글레이그에 들어서자 마자 있는 NPC 재상 베라가에게 공격을 난무하는 방법도 있다. (베라가는 유령상태로 데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데 타격판정은 있는 듯 하다)
그냥 풀강만 해서는 못 써먹을 장비인데, 아벨린과 더불어 스탯 보정치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고렙캐로 키우며 샌티창을 주력으로 쓸 사람들은 조제나 무명 강화를 띄운다. 1.04 패치가 된 현재는 기본 공격력이 높아지면서 조제가 더 효율이 높게 나오는 상황이다.
3 전성기
양손 약공격이나 롤링후 한손 약공격이 부모님 안부를 절로 묻게 만드는 수준. 이리저리 돌려가며 복잡하게 휘두르는 모션을 구사하는데 1타를 맞으면 나머지 추가타도 고스란히 들어가게 된다.[6] 따라서 사람과 붙는 PVP야 어쨌든 뇌가 없는 일반 몬스터들 상대로는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심지어 다크 소울 2의 가장 치명적인 버그중 하나가 내구도 감소율 버그라는걸 생각해볼때, 이 무기는 그런 제약에서조차 완벽히 자유로운 것이다!
덕분에 한 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소문이 퍼져나갔고, 그러자 일단 덮어놓고 샌티창부터 찾고 보는 풍조가 생겨버렸다. 자인창 부류가 새로이 득세하기 전까지는 풀강 하벨셋에 센티창과 아베린을 꼬나든 이른바 하벨돼지들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을 지경이다. 커뮤니티마다 샌티창 먹는 방법과 깨는 요령을 질문하고 공유하느라 바빴으며 나중 가서는 관련 게시물을 자제하자는 암묵적인 룰마저 생겼다. 듀얼 아베린과 더불어 신참 호이호이를 연상시키는 무기가 되어버린 셈이다.
4 몰락
한번에 여러번 공격하는 특징상 PVP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가치가 하락한 상태. 샌티창 패링하는 방법을 하나둘씩 익혀서 파해하다보니 상대도 더이상 들지 않게 된다는 식이고, 그보다 훨씬 쓸만한 무기가 여럿 발굴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간간히 보이는 무장이다. 노화톳불 도전할 때나 회차 진행용으로 간간히 쓰는 편이다.
하지만 고회차로 갈수록 공격력이 상당히 아쉽게 느껴진다. 그리고 본작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골라선 안 될 무기에 속하는데, 대부분의 모션이 너무 길어서 한번 발동하면 캔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몬스터 패턴이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맞때리기에 체력이 깎여서 역관광 당하기 쉽다. 회피에 익숙하고 양날검류 모션을 익혔다면 나름 잡아볼만한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