旋波
생몰년도 미상
전국시대 연나라의 인물.
기원전 310년에 춤을 잘 춰 광연국에서부터 제모와 함께 연소왕에게 헌상되었으며, 옥같이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졌고 몸은 가벼우면서 숨결이 향기로운 미인이었다. 연소왕의 부름으로 승하대에 올라가 춤을 추었는데, 연소왕이 그 춤을 보고 제모와 함께 숭하대에 살게 하면서 잠자리를 마련해 시중들게 했고 사람을 보내 호위하게 했다.
연소왕이 신선의 도술을 좋아해 현천(玄天)의 여인이 두 사람의 모습에 의탁한 것으로 소왕 말년에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으며, 장강, 한수에서 유람하거나 이수, 낙수 가에 나타나기도 했고 천하를 두루 돌아다녀 어떤 때는 가까이 있기도 했고 어떤 떄는 멀리 있기도 했다고 한다.
1 관련 사료
- 태평광기
- 왕자년습유기
2 기타
소설 흑첨향의 등장인물인 옥선파가 이 선파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하며, 원전의 자료에서는 제모와 자매라는 언급이 없지만 능비령이 현천이녀인 선파, 제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매라고 언급한다. 이 때 옥선파는 선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선파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능비령이 말한 것에 대해 재밌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