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en of Nine (9분의 7)
본명(인간 이름): 아니카 핸슨(Annika Hansen)
배우: 제리 라이언(Jeri Ryan) 아역: Erica Lynne Bryan, Katelin Petersen
첫번째 출연 에피소드: Scorpion, Part 1 (VOY S3E26)
원래는 인간이었다. 탐험가였던 부모를 따라 델타분면으로 처음 진입한 인간이었으나, 델타분면에서 보그와 조우하여 보그로 동화되었다. 보그로 동화된 이후에도 어렸기 때문에 성체가 될때까지 보그 숙성기 안에서 자라났다.
한편 보그는 8472족을 공격했다가 도리어 역관광 당하고, 위기에 처한다. 보이저는 어찌어찌해서 8472족에 대한 공략법을 알게 되어 보그와 협상하여 보그의 해역을 통과하는 대신 이것을 넘기기로 한다. 세븐 오브 나인은 보이저와 접촉하는 보그로 선발되는데, 8472족의 공격으로 보그큐브가 파괴되고 유일한 생존보그가 된다. 그러나 보그가 협정을 어기고 보이저를 동화시키려고 하자 보이저는 유일하게 생존한 보그인 세븐 오브 나인을 보그로부터 구출하여 승무원으로 받아들인다. 그리하여 인간에 가까운 형태로 되돌아왔다. 현재 쓰는 이름도 보그식이며, 애칭은 세븐. 배우의 몸매가 드러나는 보디수트를 입고 등장하는데, 이 역을 맡은 제리 라이언은 미스 USA 대회에서 수영복 포토제닉상을 탄적이 있을 정도로 한몸매 한다.
다른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스타플릿 소속 승무원 혹은 동맹국 인사들인 것과 달리 보그 출신으로 델타 분면에서 보이저호에 편입했기 때문에 시리즈상 중반 이후부터 등장하는데, 초반에는 보그의 기계부품을 그대로 달고 나오기에 징그럽지만 점점 인간의 모습으로 역개조(?)하는 과정에서 모에화가 진행된다. 결국 거의 최종 인간화된 단계에서는 시리즈 최고의 모에캐릭이 된다. 이런 상황에서 편입되는 경우는 보통 연방 영토에 내려주고 임무를 속행하는 게 보통이지만 보이져호의 정황상 내려줄 곳이 없기에 승무원처럼 일하며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
보이저 내에서는 TNG 시리즈에서의 데이타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데이타의 역할을 제대로 재현하여 망해가던 보이저를 되살려내는 기적을 이룩한 캐릭터이다. 복원된 후 보여주는 뛰어난 외모와 몸매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인간에 대해 배우고 인간과 동화되는 것을 최고로 여기는 데이타와 다르게 보그로서 보낸 삶과 인간이라는 신체적인 배경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도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으로서 보이저의 출연진 중에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보기 드문 캐릭터이다.
장 뤽 피카드와 달리 보그로 동화당한지 오래 되었던지라 완전히 인간성을 되찾을 수 없었고, 역개조(?) 과정에서도 몇몇 장비는 생명과 직결되기에 떼어낼 수 없었다는 설정이 붙었다. 때문에 사이보그 모에 속성까지 추가(...). 또한 인간다운 수면이 불가능하고, 보그 기술로 재충전을 해야 한다[1].
함 내에서 딱히 정해진 직급은 없지만, 주로 위치 천문학 연구실(Astrometrics Lab)에서 보이저호의 항로를 짜는 일을 맡는다. 종종 추진 기술 연구를 위해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하기도 한다. 일단 사이보그라 그런지 데이타처럼 계산 및 판단 능력이 매우 좋기 때문. 세븐이 설계한 연구실로 항로를 짜자 원래 여정에서 7년 분량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같은 기계 종족(?)이라 그런지 닥터와 상당히 친하게 지낸다. 생물학적으로 인간인 세븐은 컴퓨터처럼 딱딱하게 사고하고 인공지능인 닥터는 그런 세븐에게 좀 더 인간답게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아이러니한 스승/제자 관계가 팬들에게 보이저를 보는 낙(...)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리고 등장 이후 보그 관련 에피소드에서 모성애(?)를 상징하는 역할로 나오기도 하는 등 시리즈 후반부 내내 활약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일단 기반이 컴퓨터이므로 닥터의 프로그램이 내부에 들어가 작동하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여기서는 개그 캐릭터 역할도 한다.
유니매트릭스 제로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는 옛 연인을 만나기도 하지만, 보이저호에서 역개조 받은 뒤라 제대로 기억하지 못 한다. 때문에 옛 애인 훈남은 너무나 아쉬워한다... 기억상실증도 모에가 있던가...
그리고 모탈 컴뱃 2010 짧은 영화에서 소냐 블레이드가 되었다.
배우역과 그에 관련된 에피소드
이 역을 맡은 배우 제리 라이언(Jeri Ryan)은 묘하게 버락 오바마와 인연이 있다. 이 배우의 첫번째 남편인 잭 라이언(Jack Ryan)은 정치인으로서 2004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서 연방상원을 두고 공화당 후보로 오바마와 다툰적이 있다. 이 당시 이미 제리와 잭은 이혼상태(1999)였으나, 선거기간중에 이혼서류에 담긴 두 사람의 결혼생활 동안의 프라이버시가 공개되었고, 여기에 담긴 지저분한 가십성 이야기가 폭로되면서[2] 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고 버로우했다.
원래부터 일리노이주가 민주당 강세주이긴 했지만, 세븐 오브 나인 역을 맡았던 전부인 제리 라이언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관련된 서류가 공개되며 공화당 후보였던 잭 라이언이 변태(...)였음이 확정되면서 오바마가 낙승을 거둔 것. 이때문에 오바마는 연방상원의원으로서 전 미국적인 인물로 발돋음 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