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스토리

"이 샤스바스티 요원이 아킬레스를 생체 스캔(Morpho-scan)했었단 것만 말해주지..... 그래, 그 지옥같이 빠르고, 강하고 터프한 그 인간 크기의 태그(TAG)말야. 셰스킨은... 그의 모든 특징을 복제하겠지....그리고 이 녀석은 여자란 말이지? 생리통을 가진 아킬레스라고. 젠장..."

-코사크 외교부 예브게니 보로닌 대령이 파라디소에서 아리아드나 탐사부 직원에게 전한 브리핑.

영웅이란 것들은 그가 속해있는 집단에겐 영광된 이름이나, 그 적들에게는 반대로 역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허나, 카드무스-나이스 셰스킨(Cadmus-Naish Sheskiin) 보다 더 뻔뻔하고, 몰염치스러울 정도로 삐뚤어지고 사악한 "영웅적인" 인물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정보부의 외계어전문가 덕에 나이스(Naish)라는 샤스바스티 어는 우리말 "특이한" 또는 "분명한" 이라는 단어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샤스바스티 군용어로 이 단어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위해 훈련된 정규군에게 부여된다고 합니다.

카드무스-나이스는 적의 외관을 원격 복제할 수 있도록, 일종의 신체개조를 한 샤스바스티 특수 요원들입니다. 이 신체 개조로 인해, 굳이 샤스바스티의 본성을 감추지 않더라도, 혼란스러운 전투속에서 적진에 너무나도 쉽게 접근하게 됩니다. 또한, 가장 큰 혼란을 일이키기 위해 적들 중 가장 뛰어난 자를 복사합니다.

이러한 카드무스-나이스라는 것만으로 셰스킨은 꽤나 위험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나, 그녀는 어마어마한 사망자 수를 기록한 대량 학살자입니다. 셰스킨이, 사망자만 978명이 발생한 뉴 호프호 테러를 지휘한 것은 거의 확실한 사실입니다. 이 사건 이후로 셰스킨은 인류 측 '1순위 수배 대상'중에서도 명실공히 최상위권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후, 파라디소 행성계 심우주 정류장 오르토루스에 샤스바스티 침략이 발생했을 때, 그 침공을 지휘한 그녀를 거의 잡을 뻔 하기도 했지만, 그 셰스킨의 악마성만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사태가 불리해짐을 느끼자마자, 자신의 지휘를 따르던 동료들을 모조리 버리고 홀로 사라져 버립니다. 이 행동은 무척이나 냉정하고, 기만적이고, 비열무도한 행동으로 보이고 또한 틀림없이 그렇지만, 동시에 "상황이 뭐같아지면, 다 때려치고 너와 너의 종배아(SpawnEmbryo)만 구해내라" 라는 샤스바스티의 행동 원리에 매우 적합한 행동입니다. 셰스킨은 그러한 그녀 종족의 표본이며, 우리에겐 안된일이지만, 그녀의 부도덕한 모습만큼이나 생존능력이 뛰어납니다.

허나, 셰스킨이 가진것이 이러한 악마적인 교활함과 잔인한 지성만이라면, 이 베테랑 샤스바스티를 그토록 위험하게 여기진 않을 것입니다. 셰스킨은 저 아킬레스를 생체 복사하고도 살아남은 유일한 카드무스입니다. 이는 그야말로 파라디소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중 샤스바스티 침공군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말한 그녀의 기량은 그녀가 미르미돈 영웅의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신체 능력을 모방할 수 있도록 했고, 셰스킨은 엄청나게 강하고, 빠르고, 또한 다재다능해졌습니다.

그녀는 일견하기에 불안해 보일정도로 전투와는 어울리지 않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고, 저 끔찍한 샤스바스티 군세안에서 그 모습은 더욱 눈에 띌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살인마 외계인에 대해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녀와 마주치는 것은 최종 사형 선고와 마찬가지이며, 그녀는 결코 그 집행을 도중에 그만두지 않을 것이란 것뿐 입니다.

이 악마에 대한 작전 지시는 단순합니다. 가까이 다가오도록 하지 말 것. 탄약의 비를 쏟아 부을 것. 보이는 즉시 반드시 사살할 것. 이상입니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린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O-12 군 작전부 소속 Psi 부대 연락 장교 테오도르 비엔카 중위.
파라디소 궤도 무장 셔틀 보나벤쳐(Bonaventure)에서의 브리핑

번역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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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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