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아블로2의 소켓 시스템
어떤 아이템에는 소켓이라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에 특정 아이템을 박아넣어 추가적인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까지 뚫린다(아이템에 따라 최대소켓은 다르다.) 1.10패치 후로 룬워드 아이템이 각광받으면서 좋은 수치를 가진 소켓 아이템의 경우 말그대로 '봉잡았다'라고 할 정도.(그러나 몇 굴, 몇 독 하는 수준의 시세를 갖출려면 최대치 옵션의 슈페리얼[1][2]이어야 한다.)
1.1 아이템에 소켓을 추가하는 방법
- 처음부터 소켓이 뚫려있는 아이템이 드랍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원하는 아이템에 원하는 개수의 소켓이 있는 경우는 말 그대로 만에 하나이므로, 사냥을 통한 소켓아이템 드랍은 말 그대로 득템... 두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노멀계열 아이템에 그냥 뚫려있는 경우와 매직/레어 아이템에 소켓옵션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 액트 5의 첫 퀘스트 클리어시 보상으로 라주크가 소켓을 뚫어준다. 노멀, 나이트메어, 헬 난이도 각 세번의 기회가 있으며, 아무런 준비과정 없이 단지 몹 하나만 잡으면 끝나고(첫번째 웨이포인트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또한 아이템마다 소켓이 추가되는 개수 역시 정해져 있으므로 애용된다. 노말 아이템의 경우 숨렙에 따른 제한조건이 걸려있지만 최대 6개, 매직은 1~2개의 랜덤, 나머지는 1개만 뚫린다.참고(출처 디아블로갤러리)
- 호라드릭 큐브를 통하여 소켓을 추가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소켓수가 완벽하게 랜덤으로 추가되며,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퀘스트 보상보다 이쪽이 나을 수도 있다(예를 들면 라주크를 이용하면 무조건 5소켓이 뚫리는 아이템을 4소켓으로 만들고 싶다거나). 에테리얼 방어구를 이 방식으로 뚫을 경우 방어력이 50%상승하는 버그가 있다.
- 액트5가 없는 오리지날에선 레어아이템에 소켓을 뚫으려면 호라드릭 큐브를 이용해야 했는데 문제가 있다면 이때 귀한 스톤 오브 조던을 하나 희생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뭐 이문제는 복사가 유행하게 되면서 해결(?)되었다.
1.2 소켓의 이용방법
- 보석 : 토파즈, 자수정,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해골의 7가지가 있으며(참고로, 여기 언급한 보석의 순서는 외워두는게 좋다.) 또 보석의 가치에 따라 5가지 등급이 매겨지는데 각각 능력이 다르다. 무기에 박을 때와 방어구에 박을 때에 구현되는 능력도 각기 다르다. 오리지날에는 무기에 해골을 박아서 피/마나 스틸을 용이하게 만들거나 투구/갑옷에 루비를 박아서 피를 늘리고 방패에는 다이아를 박아서 올레지를 늘렸다. 확장에선 룬이 추가되면서 갑옷에 토파즈를 끼우는게 많이 이용되었다. 좋은 아이템을 얻게 해주는 매찬이 증가하기 때문. 방패에는 여전히 다이아를 많이 박는다.
- 주얼 : 확장팩에서 등장. 자기만의 옵션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로 무기건 방어구건 어디에 박아도 능력이 똑같다. 보통 40%증뎀/15공속(혹은 맥뎀)이 붙은 주얼이 가장 인기가 좋다. 1.09이전의 확장에선 매직아이템에 이걸 주렁주렁달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원래는 매직, 레어만 있었지만 1.10이후로 유니크가 생겼으며 이들의 능력은 원소/독 데미지 증가/적 해당레지감소여서 원소/독데미지를 쓰는 캐릭터들이 많이 애용한다.
- 룬 : 확장팩에서 등장. 룬 자체의 성능도 있지만 여러가지 룬을 일정한 순서대로 박게 되면 "룬워드"라는게 구현되어 보통 아이템을 유니크 급의 성능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것을 룬워드 시스템이라고 한다. 순수하게 룬의 성능을 이용한다면 무기에 Lo룬을 박아서 데들리 스트라이크(데미지 두배효과)확률을 높히거나, Shael룬을 박아서 공속을 높히거나, 방어구에 Ber를 박아서 데미지감소율을 높히거나, Um룬을 박아서 올레지를 극대화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2 기타 게임의 소켓 시스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한층 발전했는데, 소켓에 보석을 박을 수 있지만 소켓마다 맞는 보석의 색깔이 있어서 맞는 색깔대로 보석을 박아넣으면 추가 효과가 발동한다. 이를 깔맞춤이라고 한다. 다만 추가 효과가 캐릭터의 직업과 특성에 별로 좋지 않은 효과일 경우, 색깔을 무시하고 특정 능력치의 보석만 박기도 한다. 색을 맞춰 박아서 추가효과를 받을 것인지, 색을 맞추지 않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세팅대로 갈 지 유저의 선택에 맡기는 디자인전략이다.
- 보석의 색깔은 기본이 되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과 두 가지 보석 소켓에 맞는 보라색(빨간색+파란색), 주황색(빨간색+노란색), 초록색(노란색+파란색), 어느 소켓에도 들어가는 다색 보석, 전용 얼개 소켓에만 장착가능한 얼개 보석으로 나뉜다.
- 얼개 보석은 장착한 후에 조건이 맞아야만 능력이 발휘된다. 가령 "노란색 보석이 빨간색 보석보다 많음" 이라면 자신이 장착한 소켓 아이템에 박은 보석의 개수를 세어 노란색 보석이 빨간색 보석의 개수보다 많아야 얼개 보석의 효과가 발동한다.
- 대격변에서는 기계공학자 전용의 맞물림톱니가 등장했는데, 역시 기계공학자만이 착용할 수 있는 고글에만 사용할 수 있다. 기공 고글에는 부가 능력치가 없지만, 맞물림톱니에 엄청난 스탯이 붙어있기 때문에 원하는 능력치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 무기 기준 15%공격력 증가, 방어구 기준 15%방어력 증가. 그리고 15%내구도 증가. 둘 중 하나만 붙을 수 도 있고 둘 다 붙을 수도 있는데 웃긴 점은 내구도 옵션이 붙으면 지저분하다 해서 공/방어력 증가만 붙은 걸 구하는 사람도 꽤 있다.
- ↑ 물론 슈페리얼이라도 7%, 12%같은 애매한 수치는 쓰이지 않으며 이럴바에는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노슈페리얼'을 찾게된다. 슈페리얼은 보통 15%만이 쓰이며, 무기와 같은경우 슈페리얼이 붙으면 수리비가 요단강을 건너기 때문에 사냥용 무기의 경우는 '노슈페리얼'을 선호하게 된다. (물론 pk용도로는 슈페리얼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