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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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의 등장 인물.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김현지

중국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전세계로 수많은 거장들과 연주를 다닌 천재 피아니스트. 치아키 신이치가 파리로 유학 온 직후 스승인 슈트레제만과 연주여행을 다닐 때, 슈트레지만이 병이 나서 대타로 지휘를 맡았을때 같이 협연한걸 계기로 인연을 맺는다. 그 후 빡빡한 투어 활동에 지쳐 연주를 그만두고 콩세르바투아르에 입학, 노다메와 프랑크들과도 만나게 된다.

사실 음악 같은건 그만두고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거기까진 허락하지 않겠지 싶어서 음악공부를 핑계로 설득한 것. 그렇게 본인이 원했던대로 콩세르바투아르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억지로 연인도 만들어보고 했지만, 행복은 커녕 오히려 마음의 허전함이 채워지지 않아서 연습에 집중하며 자신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결국 사람마다 행복은 다른 것이고, 자신의 행복은 음악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치아키에게 느꼈던 연애감정 같은 것도 거기서 기인했던 것일 가능성이 보인다.

노다메보다 먼저 치아키와 콘체르토를 하고, 치아키가 원래 노다메에게 부탁했던 첼레스타 연주를 본의 아니게 가로채는 등(착오에 의한 것으로 루이에게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다) 노다메와 라이벌 구도를 이룬다. 게다가 연주활동 재개 후 치아키와 라벨의 곡으로 공연하는데, 이 곡도 노다메가 치아키와 하고 싶어했던 곡이었다. 게다가 노다메는 공연 직전까지만 해도 자기가 원했던 방식과 다를거라며 애써 자위했으나 공연 이후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한수 위였다" 라면서 실의에 빠진다. 이런식으로 본인의 의도는 아니지만 노다메 입장에선 별 거지같은 일(…)들이 다 일어나서 노다메는 손 루이를 심각할 정도로 의식하고 있다.

노다메의 연주가 꽤나 감명깊었는지, 라벨을 연주할 때에는 노다메풍으로 연주를 하기도 한다. 치아키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었고 콘체르토 시점에선 거의 연애감정까지 가지만, 노다메라는 바리케이트가 너무 강력했다.

마지막에는 프랑크 랑투안하고 같이 연주하면서, 프랑크와 연애라인이 만들어지는것 같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