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원자로

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1 개요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열출력 330MWt의 중소형 다목적 일체형 원자로로 100MWe 정도의 출력(전기생산), 혹은 90MWe의 출력과 40,000톤/일 수준의 해수 담수화가 가능하다.
또한 열교환기와 냉각기, 증기발생기, 가압기가 각각 분리되어 배관으로 서로 연결되었던 기존의 원자로와는 달리 주요 계통을 단일 원자로 용기에 넣었기 때문에 각 계통의 연결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이 원천 제거되면서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올라갔다.

2 추진과정

시험용 원자로(SMART-P)의 시험 건설을 추진하던 중인 과정에 국회 국정감사에서 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물건너의 병크때문에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한때 사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행히 개발 15년만인 2012년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표준 설계인가를 획득했다. 2015년 3월에 2기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시범 운영용으로 수출하고, 제3국에 공동 수출을 추진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하여 해외 수출을 본격 모색하기 시작했다.

3 뒷이야기

독자 개발이 아니고 OKBM이라고 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용 원자로 설계업체에서 설계도를 받아와 개조 개발한 물건으로 알려진 적이 있는데 실제로 위에 언급된 회사의 65MWe급 KLT-40S모델을 기술이전 형식으로 받아와 90년대 초반에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술도입 형식의 개발은 핵잠수함을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미국측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러시아의 KLT-40S를 기초로 한 개발계획이 중단된 이후에도 중소형 원자로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1997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것이 현재의 SMART원자로이다. 즉 개조개발 계획이 이어지지를 않고 무산되었기 때문에 SMART 자체는 러시아 기술과의 연계고리는 사실상 없거나 있어도 거의 약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뭣보다도 러시아의 KLT-40S조차도 잠수함용이 아닌 수상선박용으로 사용된 실적이 있는 원자로이기 때문에 잠수함용 원자로 기술과의 연계고리는 더더욱 약해질 수 밖에 없고 결정적으로 KLT-40S는 일체형 모듈방식이 최대의 특징인 SMART와는 달리 전통적인 분리형 방식을 소형화한 컨셉에 불과하다. 따라서 SMART의 잠수함용 떡밥은 특별한 근거자료가 나오지 않는 한 인터넷상의 카더라로 봐도 무방.

실증로, 즉 프로토타입인 SMART-P가 SMART 설계의 축소형이므로 KSS-III(장보고-3) 사업을 통해서 개발되는 3천톤급 잠수함에 탑재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역시 제기 되었는데 이는 프로토타입과 양산품간의 깊고 깊은 간극을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다. 그리고 해당 사업 자체도 디젤 잠수함 사업으로 이미 확정이 났으니 원자력 떡밥은 확인사살된 셈. 그러나 차기 잠수함에서 또 떡밥이 불붙겠지

한국 원자력 연구원 측에서도 SMART를 잠수함에 탑재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으나 상기한 잠수함용 원자로라는 떡밥이 끈질기게 이어지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은 끝까지 믿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심지어 이미 결정난 KSS-III가 정말로 디젤 AIP 추진이 맞냐고 의심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SMART-P 평가항목중에 기울어짐 -30~+30 도에서의 안전성을 평가했다는 의혹이 있다.(출처는?) 사실이라면 대지에 설치되는 발전용이 아닌 잠수함 또는 선박에서의 운용을 가정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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