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마왕전생 REDemption》의 등장인물.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모든것을 희생시킬 수 있는 공리의 광신자.
네자르를 쓰러트린 9영웅의 수장으로서 제국의 황제,본명보다 황제라는 칭호로 많이 불리며 네자르와의 충돌당시 자기자신도 죽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금단의 주문까지 걸고 네자르가 이를 무효화 시키며 핀찬을 줄정도로 자기 희생정신이 강한편이지만 문제는… 이 작품에서나오는 인물중 시온 루카스와 쌍벽을 이루는 괴인이다.
그나마 둘중 누가 더 또라이인가 한다면 시온쪽이 더 문제가 많은 짓을 했지만 황제의 사상도 만만찮게 미친것처럼 보이는 편인지라,그래도 젊은 시절엔 키르키스에게 연정을 품기도 하고 그 양녀인 이세드라에게 구혼을 해보기도 하고 다보아와 자신과의 사이에서 태어나는것이 부정의 정령이라는것에 괴로워했던등 뭔가 인간적인 인상이 있긴하지만,나이먹은 지금은 그냥 말 안통하는 꼰대 수준.
좀 안습하게도 작 초반에 카를에게 마환갑 전륜성왕까지 쓰고도 발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고 중반이 넘어가면서 카를과 협력관계가 되기도 하고 이 사람도 원래는 이렇지 않았다는 식으로 어린 시절의 좋은 점이 나오는 등등 좀 최종보스였던 인상에서 멀어지며 이대로 작품이 끝나고 잘먹고 잘사나 싶었으나,히스칼과 협력관계로 돌아서면서 급격히 다시 악역으로 기울더니 마지막에는 영혼포식을 통해 자시자신을 네다 신족인 히스칼에게 영혼백육 전부 먹여서 최종보스로 등극.
작품상에서는 카를이 황제라고 자청하는 히스칼에게 넌 황제가 아닌 그를 먹은 히스칼이라고 단정 짓지만 아무리봐도 말투나 사상이 황제에 가깝기에 사실상 최종보스라고 볼수있다.또한 카를 역시 도발을 위해 히스칼이라 한것뿐 마음속으로는 그를 황제라고 보고있었다. 동시에 최고의 아군이기도 했는데 그가 히스칼을 흡수함으로써 음모를 꾸미는 히스칼의 지혜가 황제의 의지로 인해 무용지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제국과 인간을 위해 헌신했지만... 마지막에 카를이 싸우면서 '넌 사실 황태자라 편하게 잘 먹고 잘 자란 태생이고, 그래서 불완전한 세상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기 기준에서 완벽한 세상으로 바꾸려고 하는 철부지에 불과하다'라는 디스를 받았다. 이에 제대로 논박하는 대신 격렬하게 화를 내는 걸 보면 정곡을 찌른 듯. 결국에는 5가지의 힘을 다루는 카를의 최후의 일격에 소멸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