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크리아빈이 작곡한 에튀드(연습곡)들에 대하여 기술한다. 피아니스트로도 활약했던 스크리아빈의 기교와 그의 음악적 성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작품들이다.
2 Op.2
작품번호는 Op.2 No.1이며, 스크리아빈 초기에 작곡한 C#단조의 에튀드. 그 때문인지 상당 부분에서 쇼팽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다. 다른 스크리아빈 에튀드에 비해 그렇게 기교적으로 어려운 곡은 아니지만, 피아니시모를 표현하기가 까다롭다.
3 Op.8
3.1 No.12
스크리아빈 에튀드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곡 중 하나. 후반으로 갈수록 옥타브를 사용하며 웅장해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결코 연주하기에 쉬운 곡은 아니다. 당장 영상의 악보를 보자. 왼손에서 나타나는 엄청난 도약과 옥타브는 깔끔하게 연주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하이라이트에서 나타나는(대략 1분 30초정도부터) 굉장히 무거운 화음들은 작은 손으로는 쉽게 연주할 수 없다. 10도 이상은 되야 편하게 연주할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아마추어들이 도전하다가 금새 포기한다 쇼팽 에튀드 Op.10 No.12(혁명)에 영향을 받았다는 말도 있다.
4 Op.42
4.1 No.5
일단 매우 어렵다 그의 에튀드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기교적인 곡이다. 당대의 피아니스트들도 이 곡을 완벽하게 연주하기는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난이도 부분에서의 악명과 달리 매우 아름다운 선율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크리아빈 중기 작품인만큼 낭만시대 곡들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설 수도 있으나, 58초 정도부터 들려오는 멜로디에 금새 빠져들 것이다. 아마추어들도 가끔 연주에 도전하지만, 곡 첫 부분부터 등장하는 왼손의 괴상한 음형에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곧 포기한다 유튜브에서는 예브게니 키신과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등의 연주를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