툼 레이더(2013)에 등장하는 적 세력.
원래 야마타이 왕국의 히미코 여왕을 지키던 정예 무사들. 히미코 여왕을 영원히 수호하기로 맹세했다. 그래서인지 이유는 불명이나 본편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살아서 히미코 여왕의 무덤을 수호하고 있다. 총을 쏴서 투구를 벗겨보면 자객같이 복면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단 눈 부분은 안썩고 멀쩡해 보이지만, 가면을 쓴 상태에서 녀석들의 입을 자세히 보면 미라처럼 녹색을 띈 채 쪼그라 들어있는 입을 볼 수 있다. 맹세의 저주로 인해 죽은 뒤에도 계속 걸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자신들 외에 모든 생명체들을 참살하기 때문에 2차 대전당시 섬에 들어온 일본군을 시작하여 현대에는 솔라리 대원들도 공격한다. 스케빈져들과 일본군들 사이에선 "오니"라고 불린다.
기본적으로는 과거의 모습 그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총기류는 사용하지 않고 일본도, 나기나타와 활 등의 고대 무기로 무장하고 있다. 솔라리와 마찬가지로 크게 근접공격을 걸어오는 사무라이들과 멀리서 활질을 하는 궁병으로 나뉘어져 있다. 솔라리의 적들과는 다르게 전부 투구를 기본장착하고 있어서 헤드샷 원킬을 내기 힘들고, 일본도와 나기나타로 무장한 사무라이는 갑옷, 투구로 풀무장을 하고 있어 원샷킬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인간 적과 마찬가지로 방패를 장비하고 있는 타입도 있어서 만만치 않다. 대신 활로 무장한 사무라이는 투구외에는 갑옷이 없으므로 몸샷으로 원샷킬이 된다.
일본도로 무장한 사무라이는 무서운 상대로 근접하면 즉사기에가까운 데미지를 주며 죽으면 데드 이벤트가 발생한다. 절대 근접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도끼 근접공격은 봉인. 방패 사무라이는 방패를 든 솔라리와 마찬가지로 회피 후 공격이 효과적이다.
처음으로 이들과 싸울 때 우르르 몰려나오는데, 주위에 폭발물과 총알들이 넉넉하고 왜인지 시체에서도 총알을 주울 수 있으므로 아끼지 말고 총알을 퍼붓자. 어느 형태의 스톰가드를 막론하고 이들에게 샷건과 유탄발사기 소총이 효과적이다.
후반부에는 엄청난 떡대를 가진 괴물인 스톰 가드들의 대장을 상대하게 되는데, 전면에서는 떡장을 자랑해서 아무리 쏴도 죽질 않는다. 또한 데미지가 엄청나서 맞으면 끔살이 분명하니 근접하지 않는게 좋다. 그러나 공격이 워낙 느려서 피하기 쉬운 편이므로 등을 노려게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혹은 얼굴과 어깨부분에 갑옷이 덮이지 않아 데미지를 줄수있으니 피하기가 어렵다면 목 주위를 노려보자.
이들의 지휘자인 장군은 히미코의 계승의식이 실패하자[1] 이를 비관하여 할복자살했다.
툼레이더 시리즈는 판타지 게임이므로 실제 역사와는 많이 다른데, 히미코와 스톰 가드가 멀쩡히 활동하던 시기는 실제 역사상 등장하던 서기 3~4세기가 아니라 전국 시대 후반에서 에도시대 초반까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 갑옷의 양식이 헤이안시대에서 전국 시대까지 망라하고 있다.
- 책임진다는 의미로 할복을 행하는데 이는 빨라도 헤이안 시대부터 행해진 관습이다.
- 철포가 등장하지 않으며 스톰 가드도 총기 관련 무기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전국시대부터 도입된 철포가 에도시대에 들어서는 일본내에서 흔해졌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 샘과 접신하려는 히미코의 육신을 보면 머리 모양은 '니혼가미'라 불리는 전통양식인데 이때 히미코가 하고 있는 니혼가미는 전국 시대부터 탄생하여 에도시대에 완성된 헤어 스타일이다. 고분시대의 귀족 여성은 양갈래로 머리를 땋았고 헤이안, 가마쿠라시대의 귀족 여성은 툼레이더의 히미코처럼 머리를 단정하게 올리지 않고 아예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풍성하게 모으는 정도였다.
- 수도원 내부에 히미코의 석상 등 여러가지 석상이 묘사되어있는데 이런 양식은 일본 고유의 것이 아니고 다른 동아시아 불상이 그렇듯 인도의 간다라 불상을 흉내낸 것으로 짐작되며 적어도 불교가 유입된 시대에는 히미코가 멀쩡히 활동하고 있었던듯 하다. 히미코의 태양 권능을 표현하기 위한 후광 장식이나 수인(手印)처럼 보이는 손모양도 원래는 불상에서 쓰이던 표현.
- ↑ 문서로도 남아있다. 계승자의 이름은 호시, 그녀 역시 자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