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70년, 급부상하는 일본의 어쿠스틱 기타 시장을 의식하고 마틴에서 설립한 서브 브랜드. 현재는 AMI에 인수된 상태이다.
마틴의 "공식 카피" 브랜드이기 때문에 마틴 기타와 동일한 기술,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외형은 사실상 헤드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똑같다. 물론 마감 수준은 전혀 안 똑같다. 가격대는 40~80만원 이내로, 거의 모든 모델이 "탑 솔리드" 스펙이다. 서브 브랜드로써의 위치를 확실히 하려고 했었던 듯. 솔리드 탑이라는 스펙을 생각하면,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사운드가 탑 솔리드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깊고 우렁찬 소리가 난다. 그래서 사람들의 평가는 가난한 자의 마틴. 멀리서 보면 그냥 마틴
2 모델
헤드 빼고 쏙 닮은 시그마여서인지 작명법도 쏙 닮았다(...)
2.1 1시리즈
마틴이 처음 제작한 드레드넛 기타인 1을 카피한 라인이라고 한다. 탑솔리드로, 마호가니와 로즈우드 측후판이 옵션이다. 로즈우드 측후판의 경우, 겉 무늬목만 로즈우드로 쓰고, 내부는 월넛 무늬목을 쓴다.(...) 50만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로, 시그마에서 가성비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라인업이다.
- 마호가니 측후판
- DM 1st
- 000M 1st
- OM 1st
- 로즈우드
월넛측후판
- DR 1st
- OMR 1st
- 000R 1st
2.2 Standard 시리즈
마틴의 대표 모델인 28 시리즈의 카피 버전이다. 스탠다드 라인은 솔리드 탑 로즈우드 측후판으로만 이루어져있다. 1시리즈와의 차이는 내부의 무늬목도 로즈우드를 사용하고, 상판의 급이 더 좋은 것을 쓴다는 것. 그래서 똑같이 생긴 것 같아도 사운드는 더 깊고 정돈 되어있다. 탑 솔리드라는 스펙 치고는 비싸지만, 가치가 있는 모델.
- DR28
- D28의 카피 버전이다. 당연히 D28에게는 많이 밀리지만, 동급의 기타에서는 인상 깊은 저음과 성량, 그리고 안정된 톤을 갖고 있다.
- DR35
- D35의 카피 버전으로, 후판이 3 피스이다.
- DR45
- “D45 탑 솔리드 카피 버전”. 하이엔드 기타인 D45의 카피모델인 만큼, 값도 120 만원으로, 국산 올 솔리드 기타와 맞먹는 값을 갖고 있다. 다만 사운드는 측 후판이 합판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묵직하고 단단하다.
그러나 D28의 올 솔리드 카피가 출시된 지금은 위치가 심히 애매해졌다.
- DR28v
- DR28의 빈티지 버전. 상판에 에이징 토너가 사용되었고, 헤드 머신도 빈티지 스타일로 사용한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스캘럽 브레이싱”이 사용되었다는 점.
2.3 올 솔리드 시리즈
AMI에 인수된 이후 생긴 라인업. 28시리즈와 45 시리즈를 카피했다. 특히 28 시리즈는 100만원 초반의 가격에 무려 “마다가스카 로즈우드”를 사용한다.
- SDR 28h
- HD28을 카피한 시트카 스프러스, 마다가스카 로즈우드를 사용한 기타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출중하다고 한다. 마틴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음의 깊이감이 상대적으로 밀리고, 좀 더 밝은 편이지만 스탠다드 시리즈 이하의 라인업들과 비교시 좋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 SDR 45years
- D45를 카피한 아다론닥 스프러스, 인디언 로즈우드를 사용한 기타이다. 45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모델이기에 45years이지만 누가 봐도 D45를 노린 것이 분명한 기타이다. 소리는 400만원이하 올 킬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