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공기

信長公記
오타 규이치가 지은 오다 노부나가의 일대기를 서술한 책. 귀인이나 위인의 이름에 公을 붙일 때는 음독하는 것이 보통이고, 이 책의 제목도 '노부나가코키'가 아니라 '신초코키'라고 읽는 것이 올바르다.

1 개요

【太田牛一 あなたの知らない信長の素顔】 ~英雄を記録した男 太田牛一の生涯~ 歴史秘話ヒストリア

오다 노부나가도요토미 히데요시 당시의 사건을 일기로 기록한 오타 규이치가 노부나가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이다. 오타 규이치는 그 학식과 무공을 모두 인정받아 이른 시기부터 서기 신분으로 노부나가를 가까이서 섬겼기 때문에 핵심적인 자료와 역사적 사건들을 직접 겪거나 가까이서 보고 들었음이 확실한 신뢰성 있는 현장증인이어서 그 중요성은 매우 높다. 오다 노부나가를 연구하기 위해선 빠뜨릴 수 없는 귀중한 1차사료로, 노부나가에 대한 여러가지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총 15권으로 아즈키자카 전투와 킷포시(노부나가의 아명)의 성인식에서부터 혼노지의 변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도피행까지를 다루고 있다.

여러 흥미로운 노부나가의 덕행이 많이 실려 있어서 노부나가 잔혹설에 대한 반박으로 인용하기 좋은 책으로, 게임등으로 패왕/마왕 이미지로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에서 나오는 노부나가의 모습에 신선한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일례로 마을에서 따돌림당하는 거지를 불쌍히 여겨 촌장에게 그 거지를 보살펴 달라고 부탁한다거나, 병사들이 서로의 짐이 무거워서 말이 빨리 가지 않는다고 하자 노부나가 본인이 직접 짐들을 등에 져 보고는 "다들 무게가 같으니 어서 행군하자"고 했다거나... 한편으론 노부나가가 저지른 잔혹한 일들도 기록되어 있어서 노부나가 잔혹설을 뒷받침하기도 좋은 사료다(...) 그만큼 한 인물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기록했다고 볼수 있다.

한편으론 문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책인데, 노부나가가 노 연극등을 후원한 일이 많고 가끔은 자신이 상영되는 극을 선택하기도 해서 어떤 연극들이 유행하고 상영되었는지 연구하기 좋다.

2 비판

나가시노 전투 묘사에서 통설로 정착한 '3천명의 철포부대의 3단 쏘기설'과는 다르게 철포는 약 1500정. 말을 타고 공격해오는 타케다 카츠요리 부대를 총포로 일제사격했다. 사망자는 만 명이 넘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타케다 기마군단설과 사망자 수에 대해서는 사실여부에 대해 비판이 있다.

3 그외

동명의 슈퍼 패미컴용 게임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