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소녀는 2005년에 '조조 히데오' 감독이 '실종: 내가 그녀를 가둔 이유'(失踪:僕が彼女を閉じ込めた理由)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비디오 영화이며 카에데, 요코가와 노리히사 등이 주연을 맡은 '외로움에 의해서 비뚤어진 사랑에 집착하게 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아버지를 잃고 난 후,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철광소에서 일을 하며 틈틈이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요시오. 그 요시오의 직장인 철광소에 어느 날, 어릴 때의 친구이고 지금은 연인이 된 아코와 히로키가 요시오를 찾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요시오는 이들을 자신의 가처로 초대하고 히로키가 약속에 좀 늦으면서 아코와 요시오 단 두사람만이 집에 남아있게 된다. 요시오는 아코와 공부를 하려던 도중에 아코를 억지로 범하려다가 아코를 기절하게 만들고 뒤늦게 자신의 가처에 온 히로키에게 아코가 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그리고 히로키가 떠난 그날부터 요시오는 아코를 방에다가 감금해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친절을 베풀면서 아코가 절대로 도망치지 못하도록 손을 밧줄로, 발을 쇠사슬로 묶어놓은 뒤, 철저하게 사육을 시작한다. 그 행동에 괴로워하는 아코. 아코는 자신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자신을 가지라고 하지만, 요시오는 그녀에게 손가락 하나도 건드리지 않는다.
그러나 계속해서 탈출을 시도하려는 아코를 보고 배신감을 느낀 요시오는 결국 인내심의 끈을 놓아버리고 아코를 강제로 범하게 되고 만다. 결국 아코는 완전히 절망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져버리게 되고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리게 된다. 그리고 아코의 흉한 몰골을 보게 된 요시오 역시도 절망에 빠져버리게 된다. 결국 요시오는 아코가 가지고 있었던 책을 히로키에게 건네주고는 자신은 철로 된 토관을 매단 와이어 크레인의 하강 버튼을 누르고 결국 그 자리에서 압사해 죽음에 이르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