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모람

1 개요

대한민국의 만화가. 블로그에서 그림을 그리다 2013년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만화에서 '심모람 채널'을 연재하였다. 이후 레진코믹스에 발탁되어 수줍어서 그래를 연재중. 서울에 거주 중이며 일본으로 미술 유학을 간 적이 있는 듯하다. 초기에는 '모래사람'이라는 필명을 사용하였으나 언젠가부터 '심모람'으로 바뀌었다. 성이 심 씨에 모래사람을 줄여 모람이라고 붙인 듯 (추가 - 뽕나뭇과의 상록 활엽 덩굴나무에 속하는 모람 이라는 종이 존재하는 것과 작가의 캐릭터에 나뭇잎이 달려 있는 것을 보아 필명을 줄인 게 아니라 모람 나무에서 따온 듯 하다.) 작중 인물이자 본인의 이종사촌 언니인 빛소에게는 왠지 탱자라고 불린다.

같은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하는 생활툰인 <앙영의 일기장>과 <505 생활만화>와 같이 단행본으로 발매 예정이다.

2 작품 특징

대부분의 작품이 자신과 주변인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생활툰이다. 그렇기에 세계관이 완전히 똑같아 어느 것부터 시작해도 별 무리는 없다. 다만 네이버에 '소나기 통조림'이라는 스토리툰을 잠시 연재한 적이 있었으나 '수줍어서 그래'의 연재로 인해 무기한 연기. 아직도 언제 연재재개될지는 모른다. 초창기 블로그는 지금과는 그림체 차이가 꽤나 난다. 그림체는 전체적으로 선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 나며 채색은 직접 수채화처럼 물감을 칠하는, 웹툰치고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한다. 초기 작품에서는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레진에 온 이후로는 여러 색을 사용하고 있고, 배경도 어느 정도 칠하는 편. 그래도 사람을 그릴 때 기본적으로 하얀 톤을 많이 쓰는 편이다.

주로 본인과 가족, 친구, 회사(레진)에서 있었던 일 등을 소재로 삼는다. 본인의 다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성격을 수줍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제목을 붙였다. 아직 연재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 그런지 레진의 담당 피디 에피소드 외에는 직장 관련 얘기는 드물다. 이야기 한 편 한 편의 굴곡이 심하지 않으며 무난하게 공감이나 웃음이 나오도록 이야기를 끌어내는 편. 크게 웃을 포인트는 별로 없지만 소소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스토리텔링이다. 사실 레진코믹스에는 이런 느낌의 담담한 생활툰 형식의 만화가 많다. 가끔 친구들이나 본인의 흑역사를 소재로 삼기도 한다.

3 작중 인물

  • 심모람

작가 본인. 동글동글한 머리 위에 나뭇잎이 두 장 얹어진 캐릭터이다. 사실 가족들을 다 이런 식으로 그린다. 작중 인물 중 본인 캐릭터를 가장 단순하게 그린다. 수줍음을 잘 타는 성격이다.

  • 가족들

작가 본인의 가족들. 두 살 터울의 오빠와 부모님이 있다. 가족들 성격이 다 비슷비슷한 듯. 그래도 오빠가 군대를 갔을 때는 다들 몰래 우는 등 감수성이 있는 집안이기도 하다.

  • 빛소

작가의 이종사촌 언니. 네 살 많다. 어릴 때부터 작가를 놀려대면서도 챙길 건 다 챙겨주는 스타일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도 이래저래 도움을 많이 준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작가와 같이 살기도 했다. 빛소라는 이름은 본명은 아니고, 작가의 친구들이 빛과 소금 같은 존재라며 붙여준 별명이다. 티격태격할 때도 있지만 작가가 고마워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레진에서 연재하는 시점에 결혼한 것으로 보인다.

  • 오리

작가의 친구. 학창시절에는 공부를 꽤 잘 했던 듯.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면이 있는 듯하며 작중에서도 시니컬한 느낌으로 자주 그려지고 있다. 평범한 사람 모습이지만 입에는 부리가 달려있다.

작가의 친구. 펭귄으로 그려지며 레진에서 연재하는 시점에는 결혼을 해서 아이도 있는 듯. 종종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술을 좋아하는 편인지 술 관련 에피소드에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