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협사

무협소설 고검환정록에서 등장하는 조직으로 십 년 전 일어난 일백마령의 준동을 막기 위해 결성되었다.

고검협 묵세휘, 천극 탁관영, 비봉황 이벽령, 성심기사(聖心奇士) 마영창, 목단선자(牧丹仙子) 채아군, 철금선생(鐵琴先生) 종지음(鍾知音), 풍운기사 여절령, 생사판관 우현, 주장선 한우령, 대지권 풍환, 호면쌍웅(망혼곡 궁씨형제) 이렇게 12명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마영창과 채아군은 벽세의 간자로 십이협사를 함정에 빠트려 십이협사의 대부분이 사망하였으며, 현재는 묵세휘, 탁관영, 종지음, 이벽령 4명만 살아있다.

1 비봉황 이벽령

봉황문의 후인. 봉황이 새겨진 봉황도를 휘두르는 여인으로 큰 키에 미모로 알려져 있으나, 그 성격은 대담하고 적 앞에서는 저돌적인 성격이다. 종지음에게 비(非)봉황으로 놀림받기도 하지만 무공은 대단하여 여중제일고수로 불린다. 묵세휘를 사랑하지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묵세휘가 채아군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된 후 십이협사에서 조용히 사라진다.

2 강호사괴

십이협사 중 철금선생 종지음, 풍운기사 여절령, 생사판관 우현, 주장선 한우령을 일컫는다. 고사사예(금기서화)의 후예로 각자 특이한 절기를 바탕으로 독행강호 하는 특이한 인물이다. 철금선생은 음율을 사용하고 폭넓은 지식으로 십이협사의 군사 역할을 맡았고, 풍운기사는 바둑돌을 사용하는 기예를 가졌다. 생사판관은 빠른 신법과 필법, 점혈에 능하였고 주장선은 그림에 대한 이해가 깊어 그를 바탕으로 위장과 은신탐밀에 능하였다.

3 대지권 풍환

요동 백산파의 인물로 한 쌍의 자모권을 쓴다. 탁관영과 동갑내기 친구로 마음이 제일 잘맞았고 천지선봉이라 불리며 싸움에서 항상 가장 앞에 서던 인물이나 벽세의 음모로 폭사한다.

4 호면쌍웅(망혼곡 궁씨형제)

무림삼대금지인 망혼곡 출신의 쌍둥이 형제로 무공은 오대무경의 하나인 옥황금단서를 바탕으로 한다.

5 성심기사 마영창과 목단선자 채아군

묵세휘와 십이협사를 조사하고 이용하기 위해 벽세가 투입한 첩자들. 묵세휘가 가장 믿던 벗이던 마영창은 일백마령과의 싸움 후 뒤처리를 한다는 명목으로 일백마령의 무공을 조사하고 정리하여 환문에 넘겼고, 채아군은 묵세휘의 사랑을 얻어 그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였으나 이 사실을 알게된 묵세휘에게 죽음을 맞이 하였다.

5.1 환문

과거 오패의 하나인 환영신검 송기룡이 만든 조직으로 묵세휘가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일백마령과의 싸움에서 첩보를 담당한다. 청안이라는 점조직형으로 간자를 통해 강호뿐 아니라 중원에 존재하는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조직으로, 벽세와 손을 잡고 십이협사를 제거하려 하였다.

6 그 외

십이협사에는 속해 있지 않지만 녹림군자 방송서 등 같이 활동하던 사람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