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작가 이수영의 판타지 소설. 다음 문학속 세상에서 온라인 연재를 한 후 책으로 발간되었다.
1 책소개
마약을 맞고, 괴물과 싸워야 했던 검노 214번. 자유를 찾아 투기장을 탈출한 그는 도망친 숲 속에서 야수 오쿠거의 습격을 받는다.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죽인 214번과 오쿠거. 공평한 죽음의 신은 그들에게서 절반씩의 죽음을 거두고, 둘의 몸을 하나로 묶어버렸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조차 박탈당한 수번 214번의 장렬한 투쟁이 시작된다.
2 개요
이수영 작가의 특유의 터프하고 하드코어한 세계관이 매우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이며, 지금까지 작가가 써온 작품 중 가장 주인공이 못생기고 고생도 많이 겪는다. 진흙탕을 뒹구는 주인공과 일행들의 피말리는 전투 와중에서도 살뜻 보이는 캐릭터의 매력적인 면모를 보면 왜 이수영 작가가 한국 판타지 작가중 최상위권에 넣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