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크레온

김정률(소설가) 의 판타지 소설

전개 자체는 아주 전형적인 김정률표 판타지 소설인데(글 수준은 바닥이지만, 양판소로서는 믿고 볼 수 있는) 이제까지 김정률은 다루지 않았지만 한국 양판소에 만연했던 마장기(+조폭..) 물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주인공 역시 기존의 칼잡이들에서 마법사(라지만 해대는거 보면 유도 좀 하는 조폭에 사고 방식도 기존 주인공과 유사)를 다룬 기존의 김정률이 다루던 소재에서 많아 다른 소재를 채택한 작품이다.

그래봐야 이야기는 시작부터 이야기 했듯이 전형적인 김정률표 지만....

보다보면 여러가지 다른 작품을 오마쥬 한 것이 느껴지는데 마장기나 조폭물을 다룬것도 그렇지만, 주인공 머리속에만 존재하는 마법스승은 폭염의 용제 를 연상하게 하고(이런 클리세가 많기에 표절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심지어 중간 간단히 지나가는 엘프 멸망의 이야기는 대 놓고 권왕전생 패러디다.....

글 전체적으로 김정률의 글의 장단점이 그대로 나타나있는데, 전에 없던 새로운 소재로 도전을 했으면서도 글 자체가 크게 변하지 않은 점은 좀 아쉬운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