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에아

판타지 소설 《마왕전생 REDemption》의 등장인물.
슈라인 6사도의 한사람으로서 작중 초반 카를이 마왕의 전생체인지 알아보기 위해 도적단 하나를 이용해서 시비를 걸며 모습을 들어낸다.

키가 크고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은 붉은 머리칼에 눈이 퀭한 미인이며 등장당시만 보면 아무리 도적단이라지만 진짜 남의 목숨다루기를 길가의 돌멩이 다루듯하며 자기 아버지인 모노데인에게도 막대하는 압도적인 쌍년포스를 뽐내면서 나오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카를을 여러번 구해주기도 하고 제도로 가는 열차안에서 카를을 제자로 삼은 뒤에는 열성을 다해 가르치기 시작해서 그때까지 자신을 이끌어주는 어른을 한번도 못본 카를에게 처음으로 어른다운 사람으로 비쳐지기 시작하였다.

이 당시 만약 날 죽일때가 오거든 망설이지 말라고 말하면서 언젠가 적이 될거라는것을 암시했지만 후에 카를이 황제를 암습하기로 결정했을때에도 황궁까지 침범해서 그를 도운다.그러나 슈라인의 개입으로 막판에 카를을 버리고 도망치게 된는데 키마이라로서는 슈라인에게 빌면서 열심히 저항해보지만 사도인 이상 벗어날수 없었던 듯.

다행히 카를은 로켄펠트가 죽기직전에 슈라인이 키마이라를 조종해서 우리를 이꼴로 몰아넣었다고 말해줘서 이일을 알고 원망은 하지 않았다. 이후 카를이 교도소에서 탈옥하기 전까지 등장이 없었고 슈라인교가 국교가 되면서 잘 지내나 싶었으나.국교로 선포된후 네자르 계파를 치면서 자기 아버지를 습격한뒤 폭주해서 그 지역을 죽음의 땅으로 만들고 있었다.

어째서 아버지를 습격했는가 하는것은 이후 카를과 마주치면서 드러나는데 키마이라의 본명은 아스트라에아이며 본래 이세드라 칼린드라와 같은 은휘장 기사단의 동기로서 자기 아버지인 모노데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해왔다.참고로 이 모노데인이 네자르가 아케인 서지의 비법을 삼등분해 나눠준 북왕과 사왕 환술사중 환술사이다.아스트라에아도 손녀로 네자르의 직계였던 셈.

그러나 이 아버지라는 양반은 모든일에 무관심해서 그녀는 그런 아버지의 태도에 항상 상처받고 그러던 어느날 모노데인이 자기 딸에게 어떤 실험을 제안해온다.무슨 일을 해도 아버지의 관심을 이끌어낼수없다는것에 절망한 그녀는 그것이 위험한일이라는것을 알면서도 자포자기해서 수락한다.

결국 모노데인이 건 주문으로 인해서 자아가 지워진 이계의 마수들에게 몸을 침식당하고 산채로 찢어발겨지며 그와 동시에 그녀의 영혼을 통제 수단으로하여 이계의 마수들은 자신들이 먹어치운 그녀의 모습으로 의태하여 아스트라에아는 죽고 키마이라로 다시 태어나게된 것이다.사실상 아버지쪽이 그녀를 먼저 죽였던 셈이고 당시 자아를 유지 못해 몸이 인간의 형상을 띄지 못하다가 꿈에서 슈라인과 접촉해서 간신히 인격을 유지하는데 성공 다시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었다고 한다.

네자르 계파 처분당시 더 이상 자신의 감정을 참지 못하고 아버지를 죽였으나 허탈감에 못이겨 마수들의 제어를 잊어버려 폭주했으며 이후 자신을 찾아온 카를과 교감하는데 성공해서 다시 카를과 사제관계로 돌아가지만 카를의 수준이 너무 높아져 오히려 약간씩 배우는점까지 생겼을 정도.

이후 카를과 사이좋게 말싸움을 하며 빈정대거나 피에르가 카를이 약해졌을때 허락을 받고 습격을해도 두고보자고 엄포를 놓을정도로 서로서로 아끼는 관계였지만 후에 히스칼과 맞서게 되면서 아직 시즈와 카를이 아케인 서지를 맘대로 다루는 그에게 맞설 수준이 되지 않자 방어가 불가능한 수준인 아케인서지에 맞설수있는 사람은 여러 마수로 이루어져 목을 잘려도 심장을 뚫려도 잘 죽지 않는 자신밖에 없었고 이를 내세워 시간을 벌려고 사지에 남는다.

마지막에 슈라인에 의해 카를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어 작별을 하는데 카를에게는 부모도 친구도 없을때 처음으로 윗사람으로 자신을 보호해준 사람이라서 성적인 욕망을 넘어서서 사랑하는 대상이었고 그녀가 죽었다는것을 깨닫고 슈라인에게 내 스승을 돌려달라고 울면서 원망할정도로 충격을 받게된다.

작품상에서 볼때 시즈가 카를에게 서로 이해가능한 동반자 또는 대등한 라이벌이라면 키마이라는 진정한 의미로 친구에 가까웠던듯.

작품내에서 카를이 어떤 직위나 관계에 구애받지않고 진짜 누나.친구처럼 편하게 대할수있고 능력까지 비슷한 위치에 있던 사람은 사실 아스트라에아 한명 뿐이었다.

친구라고 해봐야 시즈는 분명 형제에 가까운 친구였지만 뭔가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했고 로라는 연인이지만 본래 신분 차이가 났었고 능력상 같이 모험을 하긴 힘든 사람. 에델은 전 연인이고 가장 허울없다 할수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위험한데 끌고 다닐수 없었다.알루미나 역시 친구지만 마찬가지였고 피에르는 교도소에서 만난 친구에다가 카를이 그다지 아끼는 사람도 아니었다.

윗사람으로 따지자면 카를의 양부는 어린 시절 그를 틈만나면 죽이려했고 어머니는 완전 자기 중심의 막장사고 방식을 가진 여자에 칼린드라는 그나마 친해지자 편한 사람이었지만 중반에 슈라인에게 기억을 조작당하자 그게 그녀가 마음의 상처를 잊는데 더 좋은일이라고 여긴 카를이 의도적으로 모른던 사이인척했으며 사부였던 아단 스위치스펠은 어린시절부터 카를을 위험하지 않은 수준으로만 가르쳤으며 정작 위험한 곳에 가야할때 카를에게 마력을 강화받고도 자신은 쏙 빠졌다. 반면 키마이라는 카를을 가르치는데 망설임없이 할수있는걸 다해주었고,직위나 신분같은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카를이 그쪽으로 많이 조심할 필요도 없었으며,위험한 모험에도 서슴없이 동반하고 다닐수있는 대등한 강자이기도했다.처음에야 살인마 이미지가 강해 카를이 경계했지만 점점 그녀와 대등한 위치에 서면서 부터는 서로 놀려먹기도 하는등 작품내에서는 그야말로 의지할수있는 윗사람.친구.사부역을 다했던 셈이니 어떻게보면 연인보다도 귀한 사람이었던 셈. 성적인 욕망을 넘어서 사랑했다고 할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카를은 그런 그녀에게도 메이드복을 입히고 나중에는 알몸을 보면서 좋아했던 적이있다. 카를 이 개새… 카를에게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최종화에도 언급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