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오브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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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술학교. 줄여서 AAU라고도 부른다. (Academy 학원이 아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아트센터(Art Center College of Design), 칼아츠(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와 더불어 가장 인기있는 미술대학으로 유명하다. 칼아츠에 비해서는 약하지만, 상당히 3D Animation 쪽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학교다. 다만 칼아츠에 비해서는 인지도가 매우 떨어지는건 사실. 원래 미국의 디자인 스쿨들이 한국에 비해 매우 입학하기 쉽다곤 하나, 이 학교는 매우 독특하게도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 입학이 가능한 매우 독특한 학교다. 국제 학생(유학생)들의 경우에는 토플 80점 이상의 점수가 없으면 따로 영어 수업(English for Art Purpose)를 수강해야 한다.

뉴욕대와 매우 비슷하게도, 학교의 캠퍼스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독특한 구조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의 시내를 중심으로 40여개 가량의 빌딩이 넓게 분포되어 있다. 덕분에 하루에 여러개의 수업이 있는 학생들은 지옥을 보는게 가능하다. 신입생들의 경우에는 기초적인 드로잉 수업을 들고 다니기 때문에 실제로 화판을 들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AAU 학생들을 심심찮게 보는게 가능하다.

1학년 때부터 전공수업을 시작해서 교양 수업, 파운데이션 드로잉, 전공 클래스 등 여러가지를 아울러 들어야 하기 때문에 자칫 시간 관리를 잘못하면 정말 망하는 수가 있다. 실제로 건물에서 건물 거리가 있다보니 수업이 연달아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정말 시간 관리가 큰 역할을 차지하기도.

졸업률이 낮고, 졸업하는데 오래걸리기로 정말 유명한데, 이는 학교 자체가 오픈 어드미션이다 보니 누구나 쉽게 잘 받아주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갑자기 난 예술이 하고싶어 ! 라고 생각하고 온 학생들도 실제로 많아서, 한창 불태우다가 중간에 관심을 잃어 드롭되어 관두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실제로 정말 학점이 짜긴 하다(..) A- 이상은 정말 힘들고, 보통 좀 열심히 해야 B-~B정도 받을 수 있다. 학교 측에서 얘기하는 평균 학점은 C. 실제로 나중에 고학년이 될 수록 같은 수업을 여러번씩 듣는 학생들도 자주 있다고.

칼아츠와 비슷하게도 3D Animation에서 매우 강세를 보인다. 3D 애니메이션 전공에는 현직 픽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와서 실제로 강의하는 클래스가 있다! 2015년 기준 패션에서도 어느정도 선방하고 있는 듯 하다.
애니메이션 학교로는 미국 내에서 톱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위는 불변의 칼아츠다.)

실제로도 학생들의 취업 및 아웃풋을 위해서 많은 기업들과 접촉하기로 유명하다. 픽사, 디즈니는 물론이고, 소니, 라이엇 게임즈, 슬렛지해머 등 유명한 애니메이션, 게임 및 프로덕션 회사들과도 꾸준히 접촉하며, 우수학생 작품을 뽑아 전시함으로써 기업들과 꾸준히 연결시켜주려는 노력이 자주 보인다.

오픈 어드미션이다 보니 인터넷에 종종 학교의 수준에 대해 궁금해하는 글이 많은데, 칼아츠, 링링 등의 학교가 워낙 넘사벽일 뿐이지, 실제로 좋은 미술 대학임에는 틀림이 없다. 실제로, AAU에 재학생이던 학생이 2015년 Student Academy Award 에서 3D 애니메이션 SOAR를 출품함으로써 골드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고, 대한민국의 패션 디자이너 권문수 씨, 비주얼 디렉터 박재욱 씨 등 대한민국에도 이 학교 출신이 현직에 많이 있는 편이다. 그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계의 특수분장 아티스트였던 Rick Baker와 페인터 Henry Asencio도 이 학교 출신이고, 실제 유명한 대기업에 나가서 일하고있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특히 유학생들의 경우 로드아일랜드, 프렛, 칼아츠 등의 학교에서 입학허가를 받았음에도 이 학교에 오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학비. 실제로 AAU의 경우에도 주립대에 비해서는 엄청난 학비를 자랑하지만, 앞서 언급한 학교들에 비하면 정말 애교 수준이다. 실제로 재학해보면 학비 하나 때문에 AAU를 선택한 학생들도 매우 많다고. 다만 이러한 학생들의 경우 이미 포트폴리오가 매우 우수한 퀄리티기 때문에, 장학금 혹은 기초 수업을 모두 면제받는다는 이점이 있다.

원체 미국 미술 대학들이 모두 입학하기가 쉽다지만, 이 학교는 오픈 어드미션이기 때문에 거의 왠만한 고등학교 졸업생이면 모두 받아준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쉽게 보고 입학 했다가 와서 드롭되는 불상사를 겪진 말자. 여느 학교나 다 그렇듯이, 이 학교 역시 입학 후에 노력과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드롭당하기 일쑤다. 실제로도 정말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정말 많은 학생들이 떠나가기도 한다.